박수홍, 친형 횡령 피해 고백
친형 측 사생활 폭로로 진흙탕 싸움
박수홍 측 "오늘(5일) 고소장 접수"
친형 측 사생활 폭로로 진흙탕 싸움
박수홍 측 "오늘(5일) 고소장 접수"
친형 부부로부터 횡령 피해 사실을 고백한 방송인 박수홍이 출연하는 MBC '라디오스타'가 오는 7일 방송된다.MBC 측은 5일 텐아시아에 "박수홍이 나오는 '라디오스타'가 오는 7일 방영된다. 추가 부작 없이 단일 편성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이유는 박수홍이 친형의 횡령 논란에 휩싸인 이후 첫 공식석상이기 때문이다. 과연 그가 해당 문제에 대한 심경을 토로할지 주목된다.
이날 오후 박수홍의 법무법인 노종언 변호사는 "금일 오후 4시께 박수홍의 친형과 그 배우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횡령) 관련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달린 댓글을 통해 박수홍이 친형으로부터 출연료를 횡령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었다.
이에 박수홍은 SNS를 통해 해당 의혹을 인정했다. 그는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친형과 대화를 요청했지만,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이후 노종언 변호사는 "박수홍은 본 법무법인을 통해 원만한 해결을 위한 최종 입장을 친형 측에 전달했다"면서 "하지만 친형 및 그의 배우자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특정 언론사에 신분을 알 수 없는 지인을 통해 박수홍에 대한 비방 기사를 양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박수홍은 더 이상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5일 정식 고소 절차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며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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