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 신화 불화설 해명
"24년 담아둔 게 터진 것"
"신혼으로 다시 돌아온 느낌"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전진이 신화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전진, 류이서 부부는 전진의 절친인 심은진, 황보, 앤디를 초대했다.

이날 심은진은 전진이 속에 많이 쌓아놓는 편이라며 “오래된 친구인데 할머니 이야기를 나중에 알았다. 그렇게 친하고 매일 술을 마셨는데”라고 말했다.이에 앤디는 “신화 멤버 여섯 명이 비슷한 성격인 것 같다. 슬픈 이야기를 잘 안 한다. 그걸 계속 이끌려고 발버둥치고. 안고 계속 간다. 쌓이고 쌓이다 보니 할 타이밍을 놓치는 게 있다”고 털어놨다.

전진은 “초반에는 우리가 자라온 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며 멤버들을 알아갔다. 그런데 나이가 조금씩 차고, 철이 드는 거 같다고 생각하면서부터 대화가 없어졌다. 깊은 이야기, 힘든 이야기를하면 이 형이 걱정하지 않을까 이런 것들 때문에 서로 안 했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김구라는 전진에게 “얼마 전에 신화 팬들이 가슴 졸인 건 해결된 거죠?”라며 앤디, 에릭의 불화설에 대한 질문을 했고, 전진은 “연습생 때부터 24년이 넘었다. 담아두고 있던 게 터진 거다. 누구나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해결 잘 됐고, 더 끈끈해졌다. 부부로 따지면 신혼 때로 다시 온 느낌”이라고 말했다.서장훈이 “신화 완전체를 볼 수 있는 거냐”고 묻자 전진은 “단체 대화방에 김동완이 오랜만에 들어왔다. 확실한 계획이 생기면 신화창조 팬분들이나 저희가 먼저 알려드리겠다. 공연 너무 하고 싶다. 기대가 된다”고 답했다.
김동완 유튜브 채널 캡처

신화의 불화설은 지난 14일 에릭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동완을 공개저격하면서 불거졌다. 에릭은 "팀보다 개인 활동에 비중을 두고 단체 소통과 일정에는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김동완은 "신화 멤버들 만나면 대화를 잘 해보겠다"면서도 "제 개인과의 연락은 차치하고라도 작년부터 준비하던 제작진들의 연락을 좀 받아줬더라면, 그들이 마음 놓고 준비할 수 있게 소통을 좀 해줬더라면 신화도, 신화창조도 이런 일을 겪지 않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이후 에릭과 김동완은 4개의 소주잔이 놓여져 있는 사진을 각자의 SNS에 업로드하며 "멤버들끼리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고, 에릭과 앤디가 김동완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 팬들의 요청에 '손하트'까지 만들며 불화설을 종식시켰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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