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할리우드 영화 출연
"출연료 1억 원 조금 넘게 받아"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수입 70배 증가…인기 과시
/사진=SBS Plus '쩐당포' 영상 캡처


나태주가 남다른 몸값을 자랑했다.

27일 방송된 SBS Plus '쩐당포'에서 나태주는 "할리우드 영화 출연 당시 1억 원의 개런티를 받았다"며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엔 보수가 70배가 늘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나태주는 '무조건'을 열창하며 특급 발차기를 선보이며 '쩐당포'에 등장했다. 태권도와 트로트를 결합한 퍼포먼스로 사랑받았던 나태주는 이날 '쩐당포'에서도 건강한 에너지를 내뿜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나태주의 건강미 넘치는 퍼포먼스에 소유진은 "젊어서 좋다"며 "기운이 끓어넘쳐서 폭발을 하는데 눈 앞에서 보니까 너무 멋있었다"고 칭찬했다.

나태주는 9살에 태권도를 시작해 2012년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쩐담보'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을 당시 태권도 도복과 메모를 가져왔고, 최고 등급 AAA를 받았다.

나태주는 "2018년 이후 지난해 덴마크에서 세계 대회가 열려야 하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돼 아직까지 (태권도) 세계 랭킹 1위는 나"라면서도 "연금을 받으려면 40점을 넘어야 하는데, 제가 나간 대회는 40점 점수를 넘지 못해서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연금을 위해 운동을 한 건 아니라 괜찮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나태주의 이색 이력도 공개됐다. 2010년 영화로 데뷔했고, 2011년 태국 영화 '더 킥'의 주연을 맡은 것. 장성규는 "이후에도 휴 잭맨, 아만다 사이프리드와도 연기를 했더라"라며 "외국 영화는 개런티 규모도 다르더라. 억 단위 받았냐"라고 물었다.
/사진=SBS Plus '쩐당포' 영상 캡처

나태두는 "1억 원 조금 넘게 받았다"며 "한국에서는 받을 수 없는 출연료인데, 그땐 1억 원 조금 넘게 책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개런티는 모두 아빠를 드렸다"며 "영화 개런티는 모두 아빠를 드렸다. 이혼 후 삼남매를 홀로 키웠는데, 워낙 고생을 많이 해서 그게 도리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더 킥' 촬영에서 부상을 입은 사실도 공개했다. 나태주는 "첫 녹화 당일 액션신이 있었는데 스턴트맨 턱에 발이 걸려 낙상했다"며 "손가락 3개가 골절 돼 45도로 휘었고, 병원에 갔는데 철심을 박고 수술하고 3달 정도 쉬어야 된다고 했는데 250명 스태프가 있는데 나 때문에 멈출 수 없어 피부색 테이프를 하고 수술 없이 끝까지 촬영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후 수입이 70배가 늘었다고. 장성규는 "지금까지 '미스터트롯'에 출연했던 출연진들이 전 수입의 100배를 벌고 있다고 하던데, 나태주도 그런가"라고 물었고, 나태주는 "70배 정도 많이 번다"고 답했다.

이어 "그전에 얼마나 못벌었겠냐"며 "그 돈이랑 비교하니 70배 정도 되는 것"이라고 고백해 폭소케 했다.
/사진=SBS Plus '쩐당포' 영상 캡처

또 "광고는 7개 찍었다"면서도 "많이들 높게 평가하시는데, 지금까지 번 것으로만 따지면 내가 원하는 차 한 대 정도는 살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나태주는 "아직 차는 안바꿨다"며 "6년 전 할부로 산 소형차를 유지하고 있다. 그때는 한 달에 50만원 벌 때는데, 서울에서 남양주를 오가며 일을 해야하는데, 지하철, 버스를 타는게 너무 멀어 차를 샀고, 월수입을 모두 차 할부에 투자했다"고 털어 놓았다. 박보영에 대한 팬심도 전했다. 나태주는 "서른 중후반엔 결혼하고 싶다"며 "내가 좋아하는 이상형은 내가 더 챙겨줘야 하고 내가 더 좋아해야 해야 하는 사람"이라면서 배우 박보영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사진=SBS Plus '쩐당포' 영상 캡처

박보영은 지난해 일산 호수공원에서 박보영과 그의 부모님과 마주친 사연을 공개하면서 "그때 너무 영광이었고, 다음에 만나면 운명이라 생각하겠다"며 "전화부터 먼저 들이밀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모아둔 돈도 재테크도 하고 있진 않지만 강남에 건물 두 채를 사고 싶다"며 "40대에 건물을 사서 프리미엄 운동센터를 만들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나태주는 "건물을 지어서 운동센터도 만들고 태권도 도장도 만들고 싶다"며 "열심히 하면 그 꿈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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