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 방역수칙 위반로 입건
SNS 통해 사과문 게재
음식점 아닌 불법 유흥주점으로 논란
이번엔 반려견 파양 의혹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텐아시아DB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앞서 방영수칙 위반 입건에 이어 불법 유흥주점 출입으로 파문이 일은 가운데, 이번에는 반려견 파양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의 중심에 선 상황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노윤호가 2008년 입양한 반려견 태풍이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견종은 시베리안 허스키로, 유노윤호의 생일을 맞아 김재중이 데려온 것으로 알려졌다.글에 따르면 유노윤호는 2012년 Mnet 예능 '비틀즈 코드2'에 출연해 태풍이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배변 문제가) 감당이 됐다. 근데 점점 커지니까 사방에서 불만이 많이 들어와서 학교에 보냈다. 지금 3년째 됐다"고 밝혔다.

이에 탁재훈이 "버린 것 아니냐"며 웃었고, 유노윤호는 "애견은 절대 버리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더불어 "나중에 내 집 마당에서 같이 살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Mnet '비틀즈 코드2' 방송화면
이후 유노윤호는 태풍이를 향해 영상 편지를 남겼다. 그는 "자주 못 찾아가서 미안하다. 조만간 데리고 오겠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난 아직도 널 사랑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12년이 지난 지금, 태풍이에 대한 근황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에 일부 팬들은 "파양이나 다름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현재 유노윤호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유노윤호. /텐아시아DB
앞서 유노윤호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유노윤호는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음식점에서 영업 제한 시간인 오후 10시를 넘어 자정쯤까지 있다가 적발됐다.

이와 관련해 유노윤호는 "좀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잘못된 행동을 한 점 너무나 후회가 되고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방역 수칙을 어긴 점 깊이 반성하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더 철저히 지키고 매 순간 더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정윤호가 되겠다"고 알렸다.

그러나 지난 12일 MBC '뉴스데스크'는 유노윤호가 방문한 업체는 불법 회원제로 운영되는 유흥주점이며, 적발 당시 그가 도주를 시도했다고 보도해 큰 충격을 안겼다.

이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유노윤호는 고민 상담을 하고 싶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장소에 갔을 뿐이며, 그날 처음 방문한 곳"이라며 "단속 당시 도주를 시도한 사실도 전혀 없다. 오히려 경찰 및 관련 공무원들의 공무집행에 성실히 협조해 곧바로 현장에서 신분 확인 후 귀가 조치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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