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 중학교 동창 A씨
유노윤호가 건넨 용기에 학폭 이겨내

"정말 열정적이고 의로운 친구"
열정의 결정체(19년 09월)

듀오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학교폭력 피해자에게 용기를 줬다는 훈훈한 미담이 알려졌다.

유노윤호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17일 한 '유노윤호 선행 알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요새 연예인이며 운동선수며 학교폭력 피해 사례가 많이 올라오는데 저 또한 잊고 살았었지만 중학교 시절 당했던 학교폭력이 떠올라 글을 쓴다"며 "같은 반 한 친구가 제 팔에 칼빵 비슷하게 상처를 냈고 저는 워낙 바보같아서 그게 학교폭력인줄도 모르고 장난으로만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결국 담임선생님이 발견하고 상담을 받고 나서야 이게 학교폭력이라는 걸 깨달았고 그 사실이 괴로웠으며 나 자신이 너무 바보 같아 펑펑 울고 학교 자퇴까지 생각했다"며 "여기서 더욱 힘들었던건 저를 오히려 바보같이 보는 주변 친구들의 반응이었다. 폭력을 당한 거보다 괴로웠다"고 썼다.

그러면서 A씨는 "유노윤호는 그냥 학교에서 축제 때마다 춤 공연도 하고 인기 많은 우상같은 그런 친구였는데 어느날 지나가다 상처난 제 팔을 보고 잡더니 '이거 그 자식이 그랬냐'며 '내가 혼내줄까'라는 뉘앙스로 저에게 한마디 해줬다"며 "저는 쑥스럽기도 해서 괜찮다하고 지나갔지만 그 한마디가 속마음으로는 엄청난 큰 힘이 되었고 학교도 자퇴하지 않고 무사히 졸업하여 지금은 어엿한 가정을 이루어 잘 살고 있다"고 했다.

A씨는 "이 글을 쓴 이유는 무엇보다도 학교폭력은 주위의 관심과 응원이 중요한 거 같고 유노윤호에게 그 당시 하지 못했던 고맙단 말을 전하고 싶어서"라며 "티비에서 나올 때마다 항상 응원한다. 정말 열정적이고 의로운 친구였다는걸 많은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최근 스포츠계를 시작으로 연예계에도 학교폭력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며,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가운데 유노윤호에 대한 미담이 전해지며 연예계 훈훈한 바람이 일고 있다.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 사진=텐아시아DB
이하 A씨 게시글 전문워낙 내성적이고 낙천적인 성격탓에 친구들이 모진 장난을 하거나 심지어 때려도 말한마디 못하고 화도 못내는 지금 생각해보면 바보같은 중학교 시절을 보냈었습니다.

그러다가 일이 터지는데 같은 반 한 친구가 제 팔에 칼빵 비슷하게 상처를 냈고 저는 워낙 바보같아서 그게 학교폭력인줄도 모르고 장난으로만 생각했습니다.

결국 담임선생님이 발견하고 상담을 받고나서야 이게 학교폭력이라는 걸 깨달았고 그 사실이 괴로웠으며 나 자신이 너무 바보 같아 펑펑 울고 학교 자퇴까지 생각했습니다.그런데 여기서 더욱 힘들었던 건 저를 오히려 바보같이 보는 주변 친구들의 반응이었습니다 폭력을 당한거보다 괴로웠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제가 중학교 동창이었던 유노윤호를 언급한 이유는 동창이긴 했으나 같은 반도 아니어서 친하진 않은 제게는 그냥 학교에서 축제 때마다 춤 공연도 하고 인기 많은 우상같은 그런 친구였는데 어느날 지나가다 상처난 제 팔을 보고 잡더니 '이거 그자식이 그랬냐'며 '내가 혼내줄까'라는 뉘앙스로 저에게 한마디 해주는 거였습니다.

저는 쑥스럽기도 해서 괜찮다하고 지나갔지만 그 한마디가 속마음으로는 엄청난 큰 힘이 되었고 학교도 자퇴하지 않고 무사히 졸업하여 지금은 어엿한 가정을 이루어 잘 살고 있습니다.

요새 학교폭력이 터지는 와중에 이 글을 쓴 이유는 무엇보다도 학교폭력은 주위의 관심과 응원이 중요한 거 같고 유노윤호에게 그 당시 하지 못했던 고맙단 말을 전하고 싶어서 입니다.

티비에서 나올 때마다 항상 응원합니다. 정말 열정적이고 의로운 친구였다는걸 많은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합니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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