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미지급 사태, KBS "방송 차질없을 것"

'개훌륭' 외주 제작사, 경영난
강형욱 비롯 이경규, 장도연까지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개는 훌륭하다'가 출연료 미지급 사태로 논란에 휩싸였다.

8일 KBS 관계자는 "방송사에서는 모든 제작비를 지급했지만, 외주 제작사의 사정으로 출연료 등이 지급되지 못했다"며 "앞으로 프로그램 제작과 방송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방송은 KBS에서 하고 있지만, 제작은 코엔미디어에서 하고 있다.

KBS 측은 "다행히 출연자, 스태프 모두 애정을 갖고 제작하셔서 방송은 계속될 수 있게 됐다"며 "KBS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엔 제작비를 직접 지급하거나 제작하거나 비율을 조정하는 등의 논의를 통해 방송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개는 훌륭하다'는 반려 동물이 아닌 견주 교육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 반려견과 견주의 올바른 관계 성립부터 생활 습관까지 전하며 애청자들이 많은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

특히 실제로 '개아빠'인 개그맨 이경규, 베테랑 훈련사인 강형욱과 반려 동물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초보인 장도연이 출연해 사랑받고 있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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