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준희가 자신의 쇼핑몰에서 펼친 기부 캠페인에 대해 사과했다.
김준희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부 캠페인 글을 삭제했다. 내 생각이 짧았다"며 "좋은 일에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것을 알리는 것에 미흡했고 경솔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 내 부탁이 강요로 들리셨거나 불쾌했다면 정말 죄송하다"면서 "조용히 참여했던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기부해준 금액은 모두 환불해드리고, 꼭 필요한 곳에 우리가 대신 기부하겠다"고 했다.
앞서 김준희는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1000원의 기부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어 SNS를 통해서 이 캠페인을 적극 홍보했으나, 일부 네티즌들이 "기부를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면서 논란이 일었다.
김준희는 1994년 뮤 1집 앨범 'Mue'로 데뷔해 방송 활동을 하다, 현재 쇼핑몰을 운영중이다. 지난 5월 연하의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결혼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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