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트로트+클래식 앨범으로 100만장 판매고
가수 김호중 / 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가수 김호중에게 '트바로티'라는 별명은 완벽했다. 가수 김호중이 2020년 2개의 앨범으로 총 100만장의 판매고를 달성, 유의미한 발자취를 남겼다.

사진제공=워너뮤직코리아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김호중의 클래식 미니앨범 '더 클래식 앨범'(THE CLASSIC ALBUM)이 4일 오전 선주문량 49만2200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50만장의 하프 밀리언셀러가 확실해졌다.

앞서 지난 9월 발매된 김호중 정규앨범 '우리家'가 현재 기준 53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니, '더 클래식 앨범'과 합쳐 총 1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셈이다. 김호중은 올해 발매한 2장의 앨범으로 1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대부분의 음악 팬들이 음원 또는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소비하는 시대에 앨범이 100만장이나 팔렸다는 것은 김호중에 대한 두텁고 탄탄한 팬층이 존재한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는 인기가 높은 K팝 아이돌도 기록하기 어려운 수치로, 김호중의 영향력과 파급력을 그대로 보여준다.

2장의 앨범이 각각 트로트, 클래식 앨범이라는 점도 유의미하다. 쉽게 계산해 트로트 앨범이 50만장 이상, 클래식 앨범이 50만장 이상 팔렸다고 볼 수 있는데, 트로트와 클래식 장르에서 5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것은 찾아보기 힘든 성적이다.
가수 김호중 '우리家' / 사진제공=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김호중이라는 가수를 통해 트로트와 클래식을 동시에 향유하게 된 것도 특별하다. 성악가로 음악을 시작해 두각을 드러냈던 김호중이 트로트 장르에서도 정점을 찍은 것이다. 한 가수가 성악과 트로트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것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트바로티'(트로트+파파로티)라는 별칭이 성악과 트로트를 넘나드는 김호중에게 완벽할 만큼 절묘하게 느껴진다.

가수 김호중 / 사진 = 워너뮤직코리아 제공
이번 김호중의 '더 클래식 앨범'은 2개의 종류로 구성된다. '네순도르마', '남몰래 흘리는 눈물', '별은 빛나건만', '오 솔레미오', 스페셜 트랙인 '풍경', 뮤지컬 넘버 '지금 이 순간' 등이 담겨 다채로운 음악으로 듣는 이들의 감성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김호중의 클래식 미니앨범은 오는 11일 낮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오프라인 앨범으로는 18일 발매된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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