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빈, '라이브온' 주연
서연고 셀럽 백호랑 役
"학창 시절, 연예인이라 신기해 해"
'라이브온' 정다빈./사진제공=JTBC

배우 정다빈이 학창 시절 인기에 대해 밝혔다.

17일 오후 JTBC 새 화요드라마 '라이브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라이브온'은 수상한 목적을 가지고 방송부에 들어간 서연고등학교 셀럽 백호랑(정다빈 분)이 엄격한 방송부장 고은택(황민현 분)을 만나 겪게 되는 상극 케미 로맨스물.

정다빈은 유명세가 곧 계급이 되는 서연고등학교의 최고 인기 권력자 백호랑으로 분한다. SNS 인플루언서로, 높은 콧대만큼 성격도 차가워 전교생의 선망과 시샘을 한 몸에 받는 인물이다. 정다빈은 "셀럽인 백호랑 캐릭터를 위해 외적으로도 많은 신경을 썼다"며 "교복을 입을 때는 과하지 않은 액세서리나 소품으로 포인트를 줬고. 가디건을 치마 안에 넣거나 워커를 신기도 했다. 사복을 입을 때는 요즘 십대 트렌드에 맞게 꾸몄다. 초반부와 고은택을 만난 뒤 변하는 옷 색감에도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2003년 아역으로 데뷔한 정다빈. 실제 학창시절 인기를 묻자 정다빈은 "첫 학기가 시작될 쯤에는 연예인이라고 신기해하며 찾아오기도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나라는 사람에 익숙해졌고, 내가 TV에 나오면 오히려 '맞다, 너 배우였지' 하면서 어색해했다, 학교를 다닐 때는 학생 정다빈으로 살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인간수업'에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였던 정다빈, 그는 '인간 수업' 민희와 '라이브온' 백호랑과의 차이에 대해 "나이가 똑같다는 거 말고는 같은 게 없다"며 "백호랑은 겉으로는 가시를 돋는 인물로 보이지만, 여러 친구들이 도움을 받으며 씩씩하게 성장해 나간다. 다채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라이브온'은 1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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