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오늘 오후 6시 신보 '트레이스' 발매

이적 "母 임영웅 팬, 모델 상품 많이 사신다"
가수 이적 아내 정옥희 씨 / 사진 = 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가수 이적이 아내 정옥희 씨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적은 11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부스를 지켰다.

이날 이적은 ‘이적 님 아내이신 정옥희 님께 발레를 배웠는데 너무 친절하시고 웃는 것도 이적님과 닮았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아내와 제가 닮았다. 눈매가 닮았는데, 눈이 저처럼 처져 있다”면서 “그래서 아이들이 저 닮았는지 엄마 닮았는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름도 옥희잖아요”라고 말했고, DJ 김태균은 트레이드 마크인 옥희 성대모사를 하며 “옥희씨, 우리 한번 만나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를 통해 공개된 이적 아내 옥희 씨는 자연스러운 미소와 소탈한 매력으로 시선을 잡았다. 옥희 씨는 이적의 히트곡 ‘다행이다’의 주인공으로, 이적은 “‘다행이다’는 아내에게 바친 곡으로 유일하게 리메이크를 허락하지 않는 곡”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이적은 어머니가 가수 임영웅의 팬이라고 밝히며 “어머니가 임영웅 씨 팬이신데, 광고 모델 하시는 것들을 사시더라”며 “광고 모델이 되면 매출이 좀 올라야 다음 번에 또 모델로 쓴다고 하시면서 차까지는 못 사지만 소소한 것들은 많이들 사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이적 / 사진 = SBS 파워FM '2시 탈출 컬투쇼' 방송화면 캡처
이날 이적은 오후 6시 공개되는 신곡 ‘돌팔매 (feat.김진표)’를 선공개했다. 공개에 앞서 김태균은 “원래 6시 공갠데 지금 공개해도 되는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적은 “아무도 못들어보신 곡이다. 세계 최초”라며 ‘돌팔매’를 최초 공개했다. 이적의 신곡 ‘돌팔매’가 공개되자 청취자들은 “얼굴은 중간 생겼지만 보이스는 비교불가! 보이스 무형문화재 이적”, “쿵쾅쿵쾅 심장에 돌팔매질 하네요~ 노동요로 찜!”, “소름 노래 대박 좋아요”, “왼손잡이 소년의 성장이 담긴 노래네요” 등 댓글을 통해 열렬한 반응을 보냈다.

노래가 끝나자 김태균은 “노래가 크다. 라이언킹이 생각난다”라며 감상평을 전했다.

이날 이적은 곡에 대해 “다르다는 이유로 돌팔매질을 한다면 (그를) 도와주기 위해 손을 내밀자”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패닉 시절 쓰던 가사 스타일이다”라며 김진표가 피처링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가수 이적. 사진 = 뮤직팜 제공
또한, 이적은 오늘 11일 오후 6시 새 앨범 ‘트레이스’(Trace)를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3년 발매한 ‘고독의 의미’ 이후 7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으로 발매 전부터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1995년 남성 듀오 패닉으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 이적은 이후 긱스, 카니발 등 그룹을 결성하고 독특한 음악화법을 통해 우리시대 대표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평가를 받으며 사회적 메시지를 던져온 이적은 대중음악계에 큰 영향력을 끼쳤다.

한편, 이적의 정규 6집 ‘트레이스’는 오늘 11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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