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슬기, 故박지선 애도
"닮고 싶었던 언니, 고맙고 감사"
"고민·걱정 없는 곳에서 행복하길"
박슬기, 故박지선 애도 /사진=텐아시아DB

방송인 박슬기가 고(故) 박지선을 애도했다.

박슬기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우리 따로 만나 오랜시간 서로의 이야기 나눈 적은 없지만 전 그냥 언니가 좋았고 시사회나 촬영 때문에 영화관에서 가끔 만나는 언니랑 짧지만 주고 받는 대화가 참 즐거웠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언니의 멋진 모습 닮고 싶어 영상도 많이 찾아봤는데…'언니 덕분에 도움 많이 받고 있다고 감사인사 전해야지, 언젠가는' 했는데 인사가 너무 늦었나보다"면서 "고맙고 감사했다. 많은 분들이 언니를 보고 웃으셨던 만큼 저 역시 언니 덕분에 정말 행복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고민, 걱정, 아픔 없는 곳에서 부디 행복하시길 기도하겠다. 언니도 언니어머님도 편히 쉬시길, 명복을 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지선과 그의 모친은 이날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노트 1장 분량의 메모가 발견됐으나 유족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박지선과 박씨 모친의 발인은 5일 오전이며,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박슬기 SNS 게시글 전문우리 따로 만나 오랜시간 서로의 이야기 나눈 적은 없지만 전 그냥 언니가 좋았고 시사회나 촬영 때문에 영화관에서 가끔 만나는 언니랑 짧지만 주고 받는 대화가 참 즐거웠어요. 언니의 멋진모습 닮고 싶어 영상도 많이 찾아봤는데... 언니 덕분에 도움 많이 받고 있다고 감사인사 전해야지, 언젠가는... 했는데... 제가 인사가 너무 늦었나봐요.

언니 고맙고 감사했어요. 많은 분들이 언니를 보고 웃으셨던 만큼 저역시 언니 덕분에 정말 행복했습니다. 고민, 걱정, 아픔없는 곳에서 부디 행복하시길 기도할게요.

언니도 언니 어머님도 편히 쉬시길, 명복을 빕니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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