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지민이 세심하고 따뜻한 배려로 전 세계 아미를 감동케했다.
지민은 지난 20일 네이버 V LIVE '저 왔어요'를 통해 30여분간 팬들과 소통했다.
지민은 생일이었던 10월 13일 전 세계 아미들이 보내준 생일 이벤트에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하며 온라인 콘서트 'BTS MAP OF THE SOUL ON:E'를 즐겨줘서 감사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지민은 "고생했어요 오늘도, 오늘 다들 얼마나 힘들었을까 또. 고생했어요 여러분 오늘 고생하신 여러분들 다 고생하셨습니다. 우리 서로 서로에게 박수치고 고생했다고 위로해 줍시다. 고생했어요 여러분 오늘 하루 내내"라며 전 세계 팬들에게 진심어린 위로와 응원을 보냈다.
그러면서 지민은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던 '75차 유엔 총회'와 청와대에서 열렸던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 연설에 대해 "준비하면서 생각이 많았고, 어떤 이야기를 해야할지 참 어려웠다, 다 같이 아직도 많이 힘들고 그래서 함부로 얘기를 못했다, 고민을 많이 했고 너무나 조심스럽지만 다 걱정되고 다 도와줄 수 없어서 미안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지민은 "특히 어린 친구들이 걱정이 많이 됐다. 요즘 시기에 아이들은 이유없이 강요 당하는게 많다며 아이들을 이해시키고 위로해 주는 방식이 참 힘들거라는, 우리도 다 같이 힘들지만 아이들은 더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지금 같은 시기를 극복하려면 다 같이 힘을 합쳐 이 시기를 타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같이 힘내서 서로 도와줘야 한다. 특히 어른들이 아이들을 많이 위로해 주고 이해시켜주고 모두 힘내서 이 시기가 나아졌으면 한다. 힘내세요, 여러분!"이라고 응원해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지민의 세심한 배려를 받은 팬들은 "얼굴도 예쁜데 마음도 예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지민에게 감명받은 WHO(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SNS를 통해 지민에게 '매우 사려깊은 메시지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아이들은 실제로 코로나19 제한의 영향을 받는다. 우리는 아이들이 상황을 이해하고 지원하고 위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이날 지민의 V라이브는 'JIMIN LIVE', 'JIMINS', 'JIMINIE', '우리지민' 등 총 29개 키워드로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등 다수 국가의 트렌드와 월드와이드 실시간 트렌드 및 일본 트위플(Twipple)을 점령해했다.
또 V라이브는 시작 약 13분만에 동시 시청자 500만을 넘어서 최종 900만을 돌파하고 4억 8500만 '하트'를 받으며 브이라이브 일간차트와 주간차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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