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이 오늘(10일) 서울 서초구청으로 출근해 서초동의 한 복지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에 돌입한다. 그는 팬들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과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스페셜 송 '살았소'를 발매하며 특별한 선물을 줬다.
김호중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청으로 출근했다. 김호중은 지난 6월 영장이 나왔으나 입대를 연기하고 병역판정검사 재검을 받았다. 이후 불안정성대관절을 사유로 4급 판정을 받아 보충역에 편입됐다. 김호중은 질병 치료를 이유로 선 복무를 신청해 병무청이 심의를 통해 이를 승인했다. 기초군사훈련은 복무 도중 1년 이내에 받을 예정이다.
김호중은 지난 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페셜 트랙 '살았소'의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녹음 현장과 인터뷰가 담긴 메이킹 영상 속 김호중은 시그니처 손동작과 함께 밝은 인사를 건넸다.
'살았소'는 첫 정규앨범 '우리家'에 포함되지 않은 스페셜 트랙으로 김호중을 노래할 수 있고 버틸 수 있게 해준 모든 사람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은 곡이다.
앞서 '당신 덕분에 난 살았소/ 내가 존재하는 이유가 살아가는 이유가 당신이라서 감사해/내가 존재하는 이유가 살아가는 이유가 당신이라서 내가 살았소' 라는 가사를 선공개해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김호중은 "'살았소'는 내가 들을 때부터 너무나 와 닿았던 곡이자, 내가 잘 표현해 낼 수 있는 곡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에게 내가 해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담긴 곡이다.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또 SNS에 '살았소' 가사를 올리며 "저를 이 자리에서 노래할 수 있게 해주신 분들, 그리고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바친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노래에 담았다. 항상 고맙소, 살았소, 사랑한다"고 인사했다.
김호중의 '살았소'는 오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