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촬영한 화보 공개
예술가 면모 '눈길'
"한국행? 미래는 알 수 없다"
"깊은 캐릭터 걸쭉하게 표현하고 싶어"
예술가 면모 '눈길'
"한국행? 미래는 알 수 없다"
"깊은 캐릭터 걸쭉하게 표현하고 싶어"
최근 결혼과 득녀 소식을 알린 배우 류승범이 예술적인 화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패션매거진 '데이즈드'는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류승범과 촬영한 화보를 여러장 공개했다. 류승범은 현재 파리에서 아내, 딸과 함께 체류 중이다. 이에 '데이즈드'는 류승범과 파리 산 속에서 화보를 진행했다.
몇 달 전 류승범은 SNS 계정을 통해 그림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화보 또한 그의 예술가다운 면모가 눈에 띈다. 현지에서 촬영을 담당한 다미아노 박(Damiano Pahk)은 류승범이 직접 제안한 사진가다. 그는 포토그래퍼이자 미술가이며 파리 현지에서 다양한 전시와 작품을 선보이는 전방위 예술가다. 다미아노 박은 "류승범의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자연스럽게 담아내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화보만큼 놀라운 건 류승범이 5년 만에 미디어와의 인터뷰에 응했다는 점이다. 그만큼 류승범은 근황과 함께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아빠가 됐다는 건 확실히 마법 같은 일이다. 사랑과 탄생. 그 앞에 무릎 꿇고 저를 던졌다. 저는 아직 사랑보다 아름다운 걸 찾지 못했고, 인간의 탄생보다 경이로운 경험은 없었다"라고 말했다.이어 류승범은 "제게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를 묻는다면 이렇게 답하겠다. 다시 순수했던 제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어서"라며 그림을 비롯한 예술 활동에 대한 소신도 이야기했다.
또한 "제가 한국으로 돌아가 정착할지 묻는 사람이 많더라. 시간이 지나 한국 어딘가에서 지낼지 누가 알겠나?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새로운 제 가족과 행복하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고 싶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자유롭게 살 것임을 이야기했다.
끝으로 류승범은 "배우로서 고민 중 가장 큰 건 다시 좋은 작품을 만나 즐겁고 행복하게 작업하고 싶다는 것"이라며 "멋진 감독과 협업해 관객에게 행복을 주고 싶다, '깊은' 캐릭터를 걸쭉하게 표현해보고 싶다, 이런 거? 다음에는 어떤 영화를 만나게 될지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류승범의 화보와 인터뷰는 '데이즈드' 8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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