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온라인 팬미팅 개최
"수익 전액 일본 이재민 위해 기부"
은퇴 번복 후 뻔뻔한 행보 '눈살'
"수익 전액 일본 이재민 위해 기부"
은퇴 번복 후 뻔뻔한 행보 '눈살'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온라인 팬미팅을 개최하는 가운데 수익금을 일본 이재민에게 전액 기부하겠다고 했다.
박유천의 공식 팬사이트 'BLUE CIELO'는 16일 온라인 팬미팅 개최 소식을 전했다. 박유천 측은 "최근 일본 규슈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많은 홍수 이재민이 발생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이로 인해 힘들어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온택트 팬미팅을 개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온택트 팬미팅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금은 전액 기부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로 이재민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는데 힘을 보태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박유천의 온택트 팬미팅 티켓 가격은 1500엔으로 한화 약 1만 6800원이다. 박유천의 온택트 팬미팅은 오는 27일 오후 8시 개최되며 참여하는 팬들 중에 추첨을 통해 박유천과의 영상 통화 기회가 주어진다. 온택트 팬미팅 티켓은 오늘(16일) 정오부터 오는 27일 오후 6시까지 판매된다.
그러나 박유천의 온택트 팬미팅 개최를 두고 대중들은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먼저 팬미팅 티켓 가격이 문제다. 일반적인 아이돌의 경우 온라인 콘서트 티켓 값은 2~3만 원 정도다. 그러나 박유천의 경우 콘서트가 아닌 팬미팅. 다소 높은 가격인 것.
또한 박유천이 은퇴를 선언했던 그가 팬미팅을 개최하는 것이 이해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그간 박유천은 은퇴를 번복 후 유료 화보집 발간 등의 활동을 해왔기 때문. 거기에 국내가 아닌 일본 이재민을 위한 기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박유천은 지난해 7월 박유천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그는 자신의 말을 번복하고 복귀 의사를 드러냈으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 이하 박유천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박유천입니다.
최근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일본 규슈 지역과 한 달 넘게 홍수가 이어지고 있는 중국 남부지역에서 많은 분들이 실종되거나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일상생활을 이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여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보고 있으신 피해자분들과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실종자와 사망자를 수색 및 구조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분들께도 응원의 메시지를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응원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홍수 피해자들을 위한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하루빨리 이 시간이 지나가기를 바라고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유천 드림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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