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캐스팅' 이후 멈췄던 SBS 월화극 부활
박은빈X김민재, 상반기 드라마 흥행 주역
조영민 감독·류보리 작가 의기투합
배우 박은빈(왼쪽)과 김민재/ 사진=나무엑터스, 냠냠 엔터테인먼트 제공

SBS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편성을 최종 확정지었다.

오는 8월 31일 첫 방송될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무엇보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배우 박은빈과 김민재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작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하고 흥행에 성공한 두 사람인 만큼 이들이 한 작품에서 만나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높아지는 것. 박은빈과 김민재는 올해 초 SBS 흥행작인 '스토브리그', '낭만닥터 김사부2'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극 중 박은빈이 맡은 역할은 여자 주인공 채송아다. 그는 대한민국 최고 명문대 경영학과를 졸업 후 바이올린을 향한 열정으로 4수 끝에 같은 학교 음대에 진학한 독특한 이력을 지닌 인물. 진로 문제로 머리가 아픈 스물아홉 살의 여름 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박준영(김민재 분)을 만나면서 채송아의 삶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김민재는 남자 주인공 박준영 역을 맡는다. 국내 유수의 음악콩쿠르를 석권한 후 여러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수차례 우승한 박준영은 클래식계의 슈퍼스타다. 안식년을 갖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고, 피아노만 쳤던 그의 세계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 스물아홉 살의 여름 날, 채송아를 만나 변화하게 된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박은빈과 김민재의 신선한 조합에, SBS 기대주 감독과 작가가 가세해 웰메이드 작품 탄생을 예고한다. SBS 단편드라마 ‘17세의 조건’으로 감각적 연출을 선보인 조영민 감독과 섬세한 필력을 자랑한 류보리 작가가 의기투합하는 것. 안방극장에 센세이셔널한 감성의 드라마를 선사할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궁금증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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