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현성이 한층 성장한 실습생의 모습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에서다.
'슬의생'은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20년 지기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배현성은 극 중 본과 3학년 실습생 장홍도 역을 맡았다.지난 28일 방송된 '슬의생' 마지막 회에서 배현성은 열정과 노력을 통해 차츰 성장해나가는 캐릭터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공감을 자극했다.
매번 교수와 선배들의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일삼던 장홍도. 그는 간담췌외과 교수 이익준(조정석 분)의 질문에 막힘없이 답한 후 칭찬을 받으며 앞으로의 미래를 기대케 했다.
배현성은 극 중 쌍둥이 남매 장윤복(조이현 분)과의 첫 등장부터 실제 실습생과 같은 어리바리한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조이현과의 ‘쌍둥이 케미’는 교수 5인방(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분) 못지않은 화제를 낳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배현성은 29일 소속사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율제병원에서 교수님들에게 많이 배운 장홍도처럼 나도 선배님들과 스태프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조금은 부족하지만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는 장홍도를 응원해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상 설레는 마음으로 촬영한 작품이라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슬의생'은 지난 28일 14.1%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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