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라진 시간' 스틸컷./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사라진 시간'이 보도 스틸을 공개해 관심을 높이고 있다.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로,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정진영과 믿고 보는 배우 조진웅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 중인 수혁(배수빈 분)과 그의 아내 이영(차수연 분). 의문의 화재 사고로 이들 부부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 형구(조진웅 분)는 주변인들을 탐문하기 시작한다. 수사과정에서 무언가 숨기고 있는 듯한 마을 이장 두희(장원영 분)와 그의 친구이자 또다른 마을 주민 해균(정해균 분)의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추적하던 중, 형구는 하루 아침에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충격적인 상황에 빠지게 된다.
영화 '사라진 시간' 스틸./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갑작스럽게 집, 가족, 직업까지 자신이 기억하던 모든 것이 사라지게 되자, 원래 삶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구의 모습에서 절박함이 느껴진다. 또한 철창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기대어 앉아있는 수혁과 이영, 무언가를 훔쳐보는 두희와 해균, 어두컴컴한 거실 안 멍한 표정으로 우두커니 앉아있는 형구의 모습에서 예측불허 기묘한 사건들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색다른 재미로 무장한 '사라진 시간'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

'사라진 시간'은 연기 인생 33년 차 베테랑 배우 정진영이 오랜 기간 꿈꿔왔던 영화 연출에 도전해 직접 각본을 쓰고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작품. 여기에 강렬한 존재감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전 세대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대표 연기파 배우 조진웅이 영화 '독전' '끝까지 간다', 드라마 '시그널'에 이어 전매특허 형사 캐릭터를 맡아 다시 한번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다.

'사라진 시간'은 오는 6월 18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