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서지훈 향한 질투심에 신예은 집안으로 돌진
처음으로 마주한 세 사람, 앞으로의 전개 기대 ↑
반면, 시청률은 1%대 소폭 감소
처음으로 마주한 세 사람, 앞으로의 전개 기대 ↑
반면, 시청률은 1%대 소폭 감소
KBS2 수목드라마 ‘어서와’의 김명수가 애타는 질투심에 사로잡혀 무작정 신예은의 집안으로 돌진한 결말을 맞이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6일 방송된 ‘어서와’에서 홍조(김명수 분)는 아버지 김수평(안내상 분)의 재혼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이사하게 된 김솔아(신예은 분)를 따라 새집으로 향했다. 홍조는 김솔아가 아버지와의 헤어짐에 아파할 때도, 짝사랑 앞에서 허둥댈 때도, 약간의 거리를 유지한 채 고양이의 모습으로 묵묵하게 곁을 지켜줬다. 더욱이 김솔아가 휴대폰을 잊고 출근한 것을 발견하고는, 인간으로 변신해 몰래 버스정류장까지 따라가서 김솔아의 가방에 휴대폰을 쏙 넣어주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그런데 홍조는 김솔아가 떠나자마자 고양이로 변했지만, 김솔아의 집으로 돌아옴과 동시에 다시 인간의 모습이 된다는 점에 대해 의아해 했다. 이어 갑작스런 폭우에 김솔아가 걱정돼 우산을 들고 나가던 홍조는 김솔아의 집 밖을 나가더라도 ‘김솔아의 물건’을 가지고 있으면 사람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김솔아의 물건, 김솔아의 냄새로 남자가 된다’는 사실을 신기해했다. 특히 고양이가 싫다면서도 우유로 인해 탈이 난 자신을 극진히 보살피는 김솔아를 빤히 바라보며, ‘왜 난 이 사람 옆에서만 사람일까’라는 의문을 갖게 됐다.다음날부터 홍조는 김솔아가 이재선(서지훈 분)을 향해 설레고 떨려할 때마다 괜스레 마음이 심란해졌다. 그러다 홍조는 옥상으로 올라간 자신을 구하려고 사다리를 오르다 추락할 뻔 한 김솔아를 구하기 위해 사람으로 변신했고, 떨어지는 김솔아를 덥석 안아들면서 ‘남자 인간’의 모습으로는 처음으로 김솔아와 대면했다. 그 순간 김솔아는 ‘인간 홍조’의 눈을 보면서 ‘고양이 홍조’의 눈을 떠올렸다. 이에 홍조는 더욱 적극적으로 인간으로 변해 “구해줬는데”라고 읊조리며 김솔아의 곁을 맴돌았고, 같이 붕어빵을 먹고 버스도 타고 인형도 받아들고 행복해했다. 하지만 지쳐서 집에 돌아오자마자 다시 고양이로 돌아오는 자신을 보며 홍조는 ‘사람으로 머무는 데는 시간적인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던 중 홍조는 집안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직감한 김솔아가 이재선을 불러와 집안 곳곳을 점검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됐다. 하지만 김솔아가 고양이 알레르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이재선을 위해 자신을 발코니로 격리시키자 홍조는 애타는 감정에 휩싸였고, 김솔아와 이재선 사이에 예기치 못한 스킨십이 펼쳐지자 다급해졌다. 창문을 긁으며 발을 동동 구르던 홍조는 결국 고양이에서 인간으로 변신해 잠겼던 창문을 벌컥 열어버렸다. 갑자기 집에 들어선 ‘인간 홍조’의 등장으로 인해 김솔아와 이재선은 얼음처럼 굳어버린 채 결말을 맞이해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로맨스가 이토록 스릴 넘치고 그래, 아슬아슬 맛집 인정!” “고양이가 됐을 때도 인간이 됐을 때도 홍조는 무조건 찬성입니다, 너무 좋습니다!” “김솔아 연기 대박, 어쩜 이렇게 찰떡같이 잘해?” “이재선 목소리, 눈빛 너무 좋다” “힐링 되는 ‘어서와’ 다음 주도 볼게요!” 등의 반응을 터트렸다.
2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어서와’는 전국 기준 1.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5일 첫 방송보다 감소한 수치다.
‘어서와’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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