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여파
북미 멀티플렉스 극장 폐쇄
'원더우먼 1984' 8월 14일로 개봉 미뤄
북미 멀티플렉스 극장 폐쇄
'원더우먼 1984' 8월 14일로 개봉 미뤄
전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가는 가운데 DC의 새 영화 '원더우먼 1984'도 결국 개봉을 연기했다.
25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는 6월 5일 예정이던 '원더우먼 1984'의 개봉일을 8월 14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워너브라더스는 "그 때까지 세계가 더 안전하길 바란다"는 말을 덧붙였다.
앞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일각에서는 '원더우먼 1984'가 극장 개봉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스트리밍 서비스로 공개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대해 워너브라더스는 "사실이 아니다. 극장에서 개봉할 것"이라며 "6월 5일에 예정대로 개봉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북미의 멀티플렉스 극장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폐쇄를 결정했고, '원더우먼 1984'도 결국 예정된 날에 관객을 만나지 못하게 됐다.
'원더우먼 1984'는 DC의 첫 솔로 무비인 '원더우먼'의 후속작이다. 1980년대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소련에 맞서는 원더우먼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패티 젠킨스 감독이 '익스펜더블' 시리즈와 '고질라'의 데이브 콜러햄과 함께 각본을 맡았고, 전 편에 이어 갤 가돗, 크리스 파인 등이 출연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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