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설 연휴 최고의 화제성을 자랑하며 전 세대 관객들의 가슴을 관통한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개봉 6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남산의 부장들’의 흥행 속도는 지난해 19일 개봉한 ‘백두산'(최종 관객수: 823만9039명)의 6일째 300만 관객 돌파 속도와 동일하다. 또한 기존 천만 영화인 ‘베테랑'(최종 관객수: 1341만4484명), ‘도둑들'(최종 관객수: 1298만4692명)의 개봉 6일째 300만 관객 돌파 속도와 같은 속도다.더불어 1980년대 현대사를 다룬 ‘1987’(최종 관객수: 723만2387명)의 9일째 300만 관객 돌파 속도 보다 빠른 기록이다. 이처럼 ‘남산의 부장들’은 지난 22일 개봉해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설 연휴 흥행 강자로 등극했다.

3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배우와 감독의 흥행 인증샷이 공개됐다.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우민호 감독이 환한 미소로 300만 관객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남산의 부장들’은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1979년을 기억하는 세대들도, 그 시대에 태어나지 않은 세대들도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가장 드라마틱했던 한국 현대사의 순간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 이병헌의 인생 연기, 배우들의 폭발적인 열연, ‘내부자들’ 이후 우민호 감독의 깊어진 공력으로 시간 순삭 영화라는 평을 얻고 있는 ‘남산의 부장들’은 300만 관객 돌파에 이어 연일 예매율 1위를 기록중이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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