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떠난 SBS 시청률이 큰 변화 없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5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4일 방송된 은 전국 일일 시청률 11.8%를 기록했다. 지난 주 시청률 11.1%보다 0.7% P 오른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 는 지난 주 7.2%보다 0.3% P 하락한 6.9%를 기록했다.
4일 은 강호동 없이 이승기가 단독으로 진행한 첫 방송으로, 현진영과 개리, 브라운아이드걸스 등이 출연했다. 개리와 브라운아이드걸스 등이 출연 전 관심을 모았지만 이 날 방송에서는 분량이 많지 않았고 대부분 후반부에 토크가 나왔으며, 전반부에서는 다른 게스트들의 토크로 방송이 채워졌다. 게스트들의 힘을 크게 기대하기 힘들었던 셈이다. 또한 이승기는 확 드러나지는 않지만 안정적으로 방송을 이끌었다. 이승기는 붐, 슈퍼주니어 이특과 신동, 은혁, 김영철, 김효진 등 고정 출연자들과 함께 매끄러운 진행 능력을 보여줬다. 강호동의 빈자리는 있었지만 게스트들의 이야기에 적절히 반응하고 농담을 섞어가며 진행한 이승기로 인해 의 분위기는 유지됐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은 붐이 제대 후 처음 출연한 지난달 6일 이후 10~11% 대 시청률에 머물고 있어 당분간 이어질 이승기의 단독 진행은 계속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가 게스트에 따라 시청률 변동이 크고 지난달 13일 조수미가 출연해 9.8%를 기록한 이후 6~7%에 머물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의 과제는 내부적으로 강호동의 공백을 극복하고 새로운 활력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또한 이승기는 유쾌한 토크가 주였던 첫방과 달리 게스트들이 보다 깊은 사연을 털어놓는 다음주에 어떤 진행능력을 보여줄지도 관건이다. 이승기가 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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