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channel J 오전 10시
, 을 봐도 풀리지 않는 의문들. 왜 항상 멍청한 경찰이 함께 등장할까? 왜 하필이면 탐정이 있는 그 시간 그 곳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는 것일까?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 원작인 은 이런 추리물의 ‘규칙’들을 코믹하게 비트는 드라마다. 텐카이치 다이고로 탐정(마츠다 쇼타)은 범인이 뻔히 보이는 사건들 앞에서 매번 의욕을 잃고, 러브라인을 형성해야 할 후지이 마나(카시이 유우)와는 으르렁대기만 할 뿐 좀처럼 진전이 없다. 한 화가의 의문사를 다루는 4회에서도 이는 마찬가지지만, 텐카이치의 다채로운 표정만큼은 꽤나 귀엽다. 그래도 오전 10시는 너무 이른 것 같다면 저녁 6시의 재방송을 기다리자.
EBS 밤 9시 50분
어디를 가든 몇 가지 욕 정도는 심심찮게 들을 수 있고, 욕이 이야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람도 있다. 욕은 주로 학생 때 또래집단으로부터 학습된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장기적으로 이런 분위기를 바꿔나가기 위해서는 현재 학생들의 언어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제의 이 뇌기능과 욕의 관계를 밝힘으로써 욕이 왜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인지를 보여주었다면, 오늘은 네 곳의 중, 고등학교에서 4주 동안 진행한 언어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달라진 학생들의 모습을 공개한다. 뜻 모르고 욕을 쓰는 학생들은 이렇게 개선될 수 있다고 쳐도, 마구잡이로 욕을 내뱉는 어른들은 도대체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 걸까.
SBS 저녁 8시 50분
케이블 채널에서 보험광고와 더불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대출광고다. 한 달 동안 이자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업체, 까다로운 심사 없이 즉시 대출을 해주겠다는 업체 등 당장 급전이 필요한 이들의 귀를 솔깃하게 하는 달콤한 말들이 끊임없이 쏟아진다. 하지만 결국 이들로부터 대출을 받는다는 건 엄청난 이자를 감당해야 하는 일이다. 오늘 에서는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하는 서민들이 다시 제2금융권의 문을 두드리게 되는 악순환의 근본적 원인과 구제 방안 등을 다룬다. 더불어 족벌사학의 각종 비리들도 취재했다고 하니, 복고 열풍을 다룬 마지막 뉴스가 아무리 흥미롭다고 해도 가슴 속 답답함은 쉽사리 풀리지 않을 것 같다.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 을 봐도 풀리지 않는 의문들. 왜 항상 멍청한 경찰이 함께 등장할까? 왜 하필이면 탐정이 있는 그 시간 그 곳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는 것일까?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 원작인 은 이런 추리물의 ‘규칙’들을 코믹하게 비트는 드라마다. 텐카이치 다이고로 탐정(마츠다 쇼타)은 범인이 뻔히 보이는 사건들 앞에서 매번 의욕을 잃고, 러브라인을 형성해야 할 후지이 마나(카시이 유우)와는 으르렁대기만 할 뿐 좀처럼 진전이 없다. 한 화가의 의문사를 다루는 4회에서도 이는 마찬가지지만, 텐카이치의 다채로운 표정만큼은 꽤나 귀엽다. 그래도 오전 10시는 너무 이른 것 같다면 저녁 6시의 재방송을 기다리자.
EBS 밤 9시 50분
어디를 가든 몇 가지 욕 정도는 심심찮게 들을 수 있고, 욕이 이야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람도 있다. 욕은 주로 학생 때 또래집단으로부터 학습된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장기적으로 이런 분위기를 바꿔나가기 위해서는 현재 학생들의 언어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제의 이 뇌기능과 욕의 관계를 밝힘으로써 욕이 왜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인지를 보여주었다면, 오늘은 네 곳의 중, 고등학교에서 4주 동안 진행한 언어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달라진 학생들의 모습을 공개한다. 뜻 모르고 욕을 쓰는 학생들은 이렇게 개선될 수 있다고 쳐도, 마구잡이로 욕을 내뱉는 어른들은 도대체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 걸까.
SBS 저녁 8시 50분
케이블 채널에서 보험광고와 더불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대출광고다. 한 달 동안 이자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업체, 까다로운 심사 없이 즉시 대출을 해주겠다는 업체 등 당장 급전이 필요한 이들의 귀를 솔깃하게 하는 달콤한 말들이 끊임없이 쏟아진다. 하지만 결국 이들로부터 대출을 받는다는 건 엄청난 이자를 감당해야 하는 일이다. 오늘 에서는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하는 서민들이 다시 제2금융권의 문을 두드리게 되는 악순환의 근본적 원인과 구제 방안 등을 다룬다. 더불어 족벌사학의 각종 비리들도 취재했다고 하니, 복고 열풍을 다룬 마지막 뉴스가 아무리 흥미롭다고 해도 가슴 속 답답함은 쉽사리 풀리지 않을 것 같다.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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