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관객을 동원하면 영화를 넘어서 상징적인 무엇이 되곤 하는 한국 영화계에서 영화 로 이민기는 천만관객 배우가 되었다. 천만 명이 보았다는 것은 대중성에 대한 가장 확실한 증거이며 출연자들에게는 ‘클래스’가 달라지는 척도가 된다. 그리고 2년 후 다시 . 의 윤제균 감독이 제작한 100억 원 규모의 블록버스터에서 기수는 형식과 닮았다. 짧은 인연을 목숨 걸고 사랑으로 만든 형식처럼 기수는 사랑하는 여자를 지켜주고, 여전히 경상도 사투리를 쓴다. 해운대에서의 그때 그 연인을 뒤에 태우고 강변북로와 명동 일대를 오토바이 굉음으로 채우는 이민기. 그는 사람들이 잘 알아채지 못하더라도 에서의 사투리와는 다른 느낌을 내기 위해 서울에서 좀 살아본 경상도 남자의 말투로 디테일을 살렸고, 촬영이 진행되는 내내 그 좋아하는 술도 입에 대지 않았다. 불안한 청춘, 미완의 청년인 줄로만 알았던 이민기가 어느새 작품 전체를 책임지는 어른으로 자라고 있었다. 줄어든 몸무게 만큼 자기 안에 생각할 공간은 더 넓히고 있는 이민기가 들려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 아직도 쑥쑥 자라는 소리가 들린다.
의 기수는 의 형식을 서울로 데려온 것 같은 느낌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부터 작게는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것까지.
이민기: 처음에는 감독님한테 “이걸 왜 사투리로 해야 될까요? 전혀 배경적인 것이나 전제 조건이 없는데”라고 물었다. 그런데 어차피 우리 영화는 한 인간에 대한 인물 서사가 아니라 장르적인 영화지 않나. 거기서 사투리는 재미적인 요소가 될 거고. 그런데 아무래도 때 썼던 사투리를 여기서 쓰기에는 배우로서는 아무래도 좀 타당성을 못 찾겠다 싶어서 나름대로 와는 다르게 잡았다. 고등학교 때나 스무 살 이후에 서울에 와서 살았다 치고, 서울에 올 때 목적의식이 없으면 다들 말을 안 고치는데 자연스럽게 조금씩 변하는 게 있다. 그 정도 디테일 살려서 간 거다. 표준어가 가지는 느낌과 사투리가 가지는 느낌은 다르니까 재미있었다.“은 정말 만화적이다”
처음에 시나리오 읽었을 때는 영화가 도대체 어떻게 나올까 의문도 들었을 것 같다. 오토바이로 건물을 관통하고, 거의 건물과 건물 사이를 날아다니고. 영상으로 구현됐을 때가 상상이 되던가.
이민기: 처음 읽었을 때는 만화 같았다. 그래서 물어봤다. “감독님, 이런 느낌으로 찍겠다구요? 아니면 진짜 이렇게 찍겠다구요?” (웃음) 감독님이 진짜 이렇게 찍을 거라고 하셨지만 ‘에이, 이렇게까지 어떻게 하냐’고 생각 했다. 되게 복합적이었으니까. 이게 그냥 CG로만 다 할 부분도 아니었고 분명 사람이 해야 되고 오토바이 타고, 약간 아날로그적인 성룡식 액션도 많았다. 그래서 이미지들이 얼토당토 하지 않은 만화적인 느낌이 들었다.
배우들의 표정도 ‘꽥!, 오잉?, 우왁!’ 등 만화 속 캐릭터들을 그대로 옮겨온 것 같았다. (웃음)
이민기: 실제로 찍으면서는 환경에 따라 시나리오가 바뀌는 부분도 있었고, 궁금했다. 어떻게 나올까? 오늘 배우들이 쪼르륵 앉아서 숨죽이면서 영화를 봤다. 엇! 이러면서. (웃음) 어떻게 나올지 서로 손 잡고 봤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만화적이더라. 우리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방향성이 달랐으니까. 음악도 되게 만화적이고. 내가 여자를 위해서 희생하는 서정적인 장면인데도 너무 웃긴 거다. 현장에서 나온 아이디어도 많았고, 배우들의 호흡도 좋았다.
김인권과 함께 강예원과는 에서도 만났고, 조범구 감독이 실제로 이민기가 강예원의 목숨을 많이 구했다는 말도 하던데.
이민기: 실질적으로 구한 건 폭탄 장면인데, 많이 구했다는 표현은 일단 안 넘어졌으니까. (웃음) 그래서 서로 안 다치고 좋은 작용이 있었던 것 같다. (김)인권이 형이 잘 하는 얘기지만 배우가 슛 들어가면 약간 흥분할 때가 있다. 하다 보면 더 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나 혼자 몸이 아니니까 할 수 있는 만큼 조심스럽게 해서 사고 없이 무난하게 끝났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강예원 씨가 또 소리에 되게 민감하다. 뭐만 터지면, 폭탄이 불발 돼도 비명 지를 정도로 그래서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다. (웃음) 운전을 잘 해서, 자기를 잘 케어 해줬고 얘기하는데 잘 케어 할 수 밖에 없었다. 뒤에서 자꾸 소리를 지르니까? (웃음)
이민기: 잠시도 방심할 틈을 안 주고 리액션 해주니까. (웃음) 처음에는 오히려 그것 때문에 사고 날 뻔 했다. 좁은 틈을 오토바이 타고 내려갔어야 했는데 폭탄이 빵! 하면 나조차도 놀라서 기울어질 수 있다. 그러면 뒤에 사람까지 오토바이에 깔리거나 떨어져서 다친다. 그런데 폭탄은 예상을 하고 있으니까 달리다가도 그래! 이러고 가는데 갑자기 뒤에서 악! 이러면 거기에 놀라는 거라. 그런 점이 있었다. 그래서 내가 “아, 쫌, 그 비명 쫌” 이랬더니 자기는 아직도 심장이 뛴다고 하더라. 열 번 터뜨리면 열 번 다 그랬다. 실제로는 폭발 소리 때문에 안 들려야 되는데 귀 바로 옆에서 소리를 지르니까, 뒤에 딱 붙어 가지고 엄마를 어찌나 그렇게 찾던지. (웃음)
이번에도 그렇고 여름을 가장 뜨겁게 보내는 배우 중 한 명인 것 같다. 2009년 여름, 를 개봉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도 나왔고 앨범도 발매했다. 올해 여름에도 으로 정말 많은 인터뷰를 했더라.
이민기: 되게 웃긴 게 진짜 피곤하다. 근데 희한하게 같은 질문인데도 묻는 사람의 뉘앙스가 다르다. 사람이랑 사람이 얘기를 하다 보니까, 글이면 내가 똑같이 적을 텐데 똑 같은 얘기인데도 다르게 나가더라. 그래서 어떻게 생각하면 참, 누가 보면 내가 막 얘기하는 줄 알거다. (웃음) 강예원 씨를 뒤에 태우고 연기하는 게 어땠냐고 물어 보는데 뉘앙스에 맞춰 대답하다보면 “굉장히 위험했죠. 하지만 서로 이미 친했고, 직선적인 대화가 가능해서 별 사고가 없었던 것 같고, 되게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라고 나올 때도 있고 어떨 때는 “아, 더운데 뒤에 자꾸 붙어 있으셔가지고, 일도 일이지만, 그런 거 있잖아요. 닿는 것만으로 끈적거리는 거.” 이렇게 대답이 나갈 때도 있다. 그래서 인터뷰를 하면서 되게 재미있었다. 나도 한 가지 틀에 박혀서 생각하지 않게 되었고, 영화에 대해서 관점도 많이 바뀌었다.
“연기는 무조건 진짜여야 한다”
평소에 영화에 대한 관점이나 고민의 방향은 어떤 거였나.
이민기: 보고 영화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연기를 진심으로 너무 하고 싶었던 시절에 지인들이 “민기야, 니가 보면 뻑 갈 영화가 있다”고 알려줬다. 그래서 친한 감독님이랑 배우들이랑 같이 보고 영화 끝나고 불이 켜졌는데, 내가 고개를 숙이고 앉아 있었다. 그거 보고 사람들이 “야, 민기야, 너 너무 빠진 거 아니냐? 역시 이 새끼는 하여튼” 그러더라. 그런데 나는 “형 그런데 뭐가 그렇게 좋다는 거야?”“응?” “아니, 좋긴 좋은데 뭐가 그렇게 좋다는 거야?” 그 때만 해도 그냥 영화를 영화로 못 받아들이고, 뭐가 장점이지? 분석하려고 톤인가? 연기인가? 스토리인가? 뭘까? 막 그랬다. 그래서 그 시즌에 한 6개월애서 1년 동안 영화를 보는 게 너무 힘들었다. 계속 파악하려고 하니까. 저 배우는 왜 연기를 저렇게 했을까. 튀는데 저게 감독의 잘못일까, 배우의 잘못일까. 그런데 어느 순간 그 짓도 계속 하다 보니까 내가 피곤하니까 안 하게 되더라. (웃음) 그동안 본인의 작품들에서는 분석하고 따져본 뒤 나온 연기라기보다는 그냥 이민기라는 사람 자체라고 생각될 만한 캐릭터들을 자연스럽게 보여줬던 터라 그렇게 치밀하게 영화를 봤다니 의외다.
이민기: 장르마다 다르니까. 제일 많이 받는 질문이 캐릭터에 대한 건데 한 배우가 열 번 똑 같은 연기를 열 번 다 고민 안 한 건 없을 거다. 연기하는 사람은 다 그럴 것 같다.
그런 고민의 방법이나 형식이 배우들 마다 다르다. 대본에 나와 있지 않은 캐릭터의 전사에 대해서 고민을 한다든가, 이 캐릭터는 어떤 캐릭터인지 분류를 한다든가. 나름대로의 방법들이 다를 텐데 어떻게 고민을 하는 편인가.
이민기: 그 때 그 때 배워가는 게 다르고 생각도 계속 바뀌어 가는데 현재 시점에 드는 생각은 배우는 무조건 진심이라는 거다. 가슴으로 해야 하고, 내가 진짜여야 관객한테도 진짜고. 무조건 진짜여야 한다. ‘아까, 너 그거 100% 였어? 너 털끝만큼도 가식적이지 않았나. 니 가슴으로 다 느꼈냐?’ 이게 항상 자신한데 던지는 질문이다. 몇 년 전에 인터뷰에서 누가 한 걸 봤는데 진정 가슴으로 연기하라는 말도 있지만 가슴과 머리가 같이 움직이는 배우가 되라고 하더라. 나는 이게 더 와닿더라. 배우가 장르마다 해야 될 연기가 다른데 거기에 맞추지 않는 연기를 한다면 그 역시 어떤 진심이 있다 하더라도 옳지 않은 것 같다. 물론 진심은 배반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연기의 기본적인 바탕이지만 또 그런 부분들이 필요한 것 같다. 상황에 맞고, 장르에 맞고 상대 배우와의 호흡에 맞아야지 항상 나만 열심히 한다고, 이전에 해왔던 방식으로 열심히 한다고 좋은 건 아닌 것 같다. 그 때 그 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것도 연기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배우가 아닐까?
연기를 할 때 말고 가슴이 움직였던 경우는 없나.
이민기: 아마 극장에서 보고 제일 많이 울었던 영화가 일 거다. 책이랑 만화책으로 보고 그 뒤에 영화로 나와서 보러 갔는데 이 영화 보고 꽂혀 가지고, 그 때가 차를 막 샀을 때였는데 ‘나도 내 과거를 찾아가겠어’ 하면서 학교 가서 책상 스윽 더듬고. (웃음)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 인줄 알았는데 감상적인 면도 있다. (웃음)
이민기: 그 때 기분에 취해서 하는 거다. 지나고 나면 부끄럽고. 누가 카메라 들고 찍어 주는 것도 아닌데 혼자 빠져 가지고, 느끼고. (웃음) 다녔던 초등학교 앞에 갔는데 분식점 아주머니가 20년이 지났는데도 그대로 계신 거다. 보고 나서 괜히 짠하고. 그런데 중요한 건, 나는 이모가 막 “아이구, 유명한 탤런트 왔네” 이러면 “이모님, 저 여기서 예전에 복숭아 사 먹고 그랬다” 그러고 싶은데 전혀 날 몰라보시고. (웃음) “에이, 다 큰 총각이 이거 밖에 못 먹는가” 그러셔서 “저는 죄송합니다, 밥 먹고 와 가지고요” 라고 말하고 나오고. 현실은 영화가 아니니까. 일상이 오히려 코미디인 경우가 되게 많다. 책상 쓰다듬으면 추억들이 생각나야 하는데 뭐 이를 테면 쓰다듬다가 손가락에 가시 박히고. (웃음) 이런 게 실제에서 일어나는 것들이지 않나. 경비 아저씨 와서 나가라고 왜 들어왔냐고 그러고.
“부득이한 상황이 오면 영화적으로 복수하리라”
고등학교 때 포장마차 주인이 꿈이었다고 밝혔고, 또 언젠가는 포장마차보다는 가이드가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도 했더라. 둘 다 사람들을 많이 만나야하는 직업인데, 사람들과 어울리고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이 전혀 없는가 보다.
이민기: 사람들과의 관계는 이 일을 하면서 좀 피곤해졌다. 너무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까 쉬는 날, 누구랑 한 번 보자 이러다가도 결국 못 보게 되고. 수 백 번, 수천 번 봤던 친구들만 만나게 되고. 또 사람이든 환경이든 한 곳에 머물러 있는 것에 빨리 질려한다고 할까. 가장 재미없는 게 할 줄 아는 것 할 때다. 연기도 그렇고, 내가 할 줄 아는 것을 할 때는 방심을 하면 안 되니까 더 열심히 하기도 하지만 사실 재미없는 순간이기도 하다. 오히려 모르는 걸 처음 배워서 아장아장 할 때 더 재미있는 것 같다. 계속 한 발 한 발 밟고 있으니까. 포장마차야 뭐 고등학교 때 꿈이었고, 가이드는 이 일을 한 뒤에 여러 나라 가서 여러 사람들을 보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 나는 훌쩍 나가고 싶어 하니까.
“연기에 대해서 잘 알게 되는 게 싫다”고 말한 것과 통하는 부분이 있다. 자기가 잘 아는 부분을 계속 파서 어느 정도 경지랄까 목표점에 도달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민기: 그것도 맞는데 역할마다 다른 거니까. 장르마다 다르고. 파는 것도 중요하지. 이를테면, 연기를 내가 7년 동안 팠는데 그게 상황마다 역할마다 다르다. 이를테면 한 가지 역할만 쭉 파느냐인데 잘 모르겠다. 연기는 결론적으로는 사람을 파는 거니까. 다소 고집스러워 보이는 외모도 그렇고 얘기를 들으면서 받은 느낌이 이 사람은 자기가 맞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되게 고집을 갖고 갈 것 같다는 것이다. 혹시 연기 이외의 부분에서라도 그런 부분이 있나.
이민기: 그렇게 보였다면 정말 사람이 살아온 인생이 얼굴에 나오는 거 같다. (웃음) 사람이 싫은 걸 안 하고 살 수는 없다. 싫다고 해도 남을 위해서든 뭐든 궁극적으로는 다 안 하고 살 수는 없다. 그렇게 이기적인 인간이 어디 있겠나. 그런데 하고 싶은 건 해야 된다. 모델 일도 처음에 그랬던 거고. 서울에 온 것도 그랬던 것 같고.
고향인 김해는 부산이랑 가까워도 그 때는 극장도 한 군데 밖에 없는 소도시였다. 그런 곳에서 서울에 가서 모델이 되겠다는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그런 욕망을 가질 만큼 스펙터클한 동네가 아닌데.
이민기: 물론 그런 환경은 아니다. 처음에 대학 모델과에 지원서를 쓸 때도 교무실에 맨날 불려갔다. “니가 무슨 모델이냐, 먹고 살겠냐, 밥벌이 하겠냐.” “선생님, 제 성적에 제가 어디를 간들 밥벌이 하겠습니까. 사실은 애들이랑 포장마차 해야 하는데 애들이 집에서 다 대학가라고 하니까 저 혼자서 하는 건 의미가 없고 돈도 없습니다.” 했지. 그 때 내가 하고 싶은 건 모델이라는 일인데, 그냥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주위에서 안 된다 안 된다 하니까 더 하고 싶고. 안 될 이유는 무엇이며, 이를 테면 굳이 될 이유도 없기는 했다. (웃음) 고등학교 까지는 어쩔 수 없이 다녔다 치고, 대학은 내가 처음으로 선택할 수 있는 일인데 나중에 다시 무슨 일을 하든 첫 발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고, 그게 모델이다. 그렇게 설득을 했고 어떻게 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다.
하기 싫은 걸 어쩔 수 없이 할 수도 있지만 하고 싶은 건 꼭 하고야 만다는 건 자신의 뿌리가 흔들리지 않는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배우라는 직업 때문에 여러 가지 소문도 많이 들릴 테고 인터넷에만 들어가도 나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보게 될 텐데 그런 것에 별로 흔들리지 않을 거 같다.
이민기: 기본적으로 인터넷을 별로 안 한다. 면전에서 욕 하는 사람도 거의 본 적 없다. (웃음) 인터넷이니까 그러겠지 싶기도 하고. 그런 것도 내가 지고 가야 할 내 일의 부수적인 일이지만, 사소한 것으로 욕 안 먹게 조심은 한다. 운전하다가 접촉 사고도 날 수 있지만 항상 연예인이니까 욕을 먹으면 ‘아, 그게 왜 욕 먹어야 돼?’ 라고 생각하면서도 그건 그냥 안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신 그런 생각은 한다. 언젠가 내가 안 좋은 일을 당했을 때, 진실과 상관없이 부득이한 상황이 왔다면 나중에 영화적으로 처절하게 복수하리라고. (웃음)
어떤 장르로 복수 할 건가.
이민기: 여러 가지를 짬뽕해야지. 더하기 더하기. 처럼 온갖 트릭으로 다 복수하고 난 안 잡힐 거다. (웃음)
글, 인터뷰. 이지혜 seven@
인터뷰. 김희주 기자 fifteen@
사진. 이진혁 eleven@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