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궁금해요?’
‘쉿! 비밀이 아니에요’ 금 MBC 밤 11시 15분
드라마에서 입양과 관련한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은 종종 절망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현실의 입양은 비밀도 절망도 아니어야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오늘 에서는 한-미 간 ‘공개 입양’으로 새 가족을 만난 이들을 찾아간다. 공개 입양을 한 가족은 반드시 아이가 6,7세 될 무렵 애도기를 갖게 되어 있다. 부모는 자녀에게 “너 엄마 뱃속에서 안 태어난 거 알아, 몰라?” 하고 입양 사실에 대해 묻기도 하면서 그들이 최대한 충격을 받지 않으면서 입양 사실을 알게 하는 기간이다. 입양이란 하는 사람과 되는 사람 모두 함께할 누군가를 새로 만나는 일일 뿐이다. 힘껏, 양껏 새 삶을 그려가며 성장해나갈 수 있길 바라며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보자.
오늘의 아방가르드
첫 회 토 E채널 밤 11시
이런 코미디는 처음이다. 분류하자면 시트콤과 공개코미디 사이쯤 있다고 볼 수 있는 은 2~3분 이내의 에피소드들을 60분 동안 엮어 보여주는 시츄에이션 콩트쇼다. 삶에서 아주 조금 떨어져서 생활의 시간을 압축적으로 엮고, 에피소드 단위로 표현하는 것이 이 쇼의 가장 새로운 부분이다. UV 활동 이후 시대의 ‘아방가르디스트’가 된 유세윤이 백수 남편, 이인혜가 그의 너무 잘난 아내로 등장하고 유세윤의 누나로 다중 인격의 김완선이, 그리고 그녀의 여전한 로맨티스트 남편을 오광록이 맡았다. 코믹 연기는 물론이고, 빛의 속도로 지나갈 에피소드 사이에서 쌓이거나 변화하는 캐릭터들을 지켜보는 재미도 또 하나의 시청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오늘의 완벽 적응
‘정글의 법칙’ 일 SBS 오후 5시
어느덧 마다가스카르에서의 열 번째 에피소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대상으로서의 정글이 아니라 간접체험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바로 ‘정글의 법칙’. 이번 주엔 마다가스카르의 터줏대감 원주민들과 더불어 생활하는 중인 병만족이 완벽하게 적응한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진운은 음식을 원주민 소녀의 입에 넣어주며 핑크빛 무드를 연출하면서 어떤 경계도 느껴지지 않을 만큼 자연스러운 화합을 보여준다. 리키, 정철, 진운은 바다 건너편에 남겨진 채 조난을 당해 병만족이 둘로 나뉘는 사태가 생기지만 금새 마음을 놓고 노래까지 부르며 여유로운 모습까지 보인다고. 인간은 정말 적응의 동물임이 확인되는 순간일 것 같다.
글. 이경진 기자 twenty@
‘쉿! 비밀이 아니에요’ 금 MBC 밤 11시 15분
드라마에서 입양과 관련한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은 종종 절망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현실의 입양은 비밀도 절망도 아니어야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오늘 에서는 한-미 간 ‘공개 입양’으로 새 가족을 만난 이들을 찾아간다. 공개 입양을 한 가족은 반드시 아이가 6,7세 될 무렵 애도기를 갖게 되어 있다. 부모는 자녀에게 “너 엄마 뱃속에서 안 태어난 거 알아, 몰라?” 하고 입양 사실에 대해 묻기도 하면서 그들이 최대한 충격을 받지 않으면서 입양 사실을 알게 하는 기간이다. 입양이란 하는 사람과 되는 사람 모두 함께할 누군가를 새로 만나는 일일 뿐이다. 힘껏, 양껏 새 삶을 그려가며 성장해나갈 수 있길 바라며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보자.
오늘의 아방가르드
첫 회 토 E채널 밤 11시
이런 코미디는 처음이다. 분류하자면 시트콤과 공개코미디 사이쯤 있다고 볼 수 있는 은 2~3분 이내의 에피소드들을 60분 동안 엮어 보여주는 시츄에이션 콩트쇼다. 삶에서 아주 조금 떨어져서 생활의 시간을 압축적으로 엮고, 에피소드 단위로 표현하는 것이 이 쇼의 가장 새로운 부분이다. UV 활동 이후 시대의 ‘아방가르디스트’가 된 유세윤이 백수 남편, 이인혜가 그의 너무 잘난 아내로 등장하고 유세윤의 누나로 다중 인격의 김완선이, 그리고 그녀의 여전한 로맨티스트 남편을 오광록이 맡았다. 코믹 연기는 물론이고, 빛의 속도로 지나갈 에피소드 사이에서 쌓이거나 변화하는 캐릭터들을 지켜보는 재미도 또 하나의 시청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오늘의 완벽 적응
‘정글의 법칙’ 일 SBS 오후 5시
어느덧 마다가스카르에서의 열 번째 에피소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대상으로서의 정글이 아니라 간접체험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바로 ‘정글의 법칙’. 이번 주엔 마다가스카르의 터줏대감 원주민들과 더불어 생활하는 중인 병만족이 완벽하게 적응한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진운은 음식을 원주민 소녀의 입에 넣어주며 핑크빛 무드를 연출하면서 어떤 경계도 느껴지지 않을 만큼 자연스러운 화합을 보여준다. 리키, 정철, 진운은 바다 건너편에 남겨진 채 조난을 당해 병만족이 둘로 나뉘는 사태가 생기지만 금새 마음을 놓고 노래까지 부르며 여유로운 모습까지 보인다고. 인간은 정말 적응의 동물임이 확인되는 순간일 것 같다.
글. 이경진 기자 twen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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