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나도 화가다
온스타일 밤 11시
추억의 90년대, 밥 로스 아저씨가 “참 쉽죠?” 하며 캔버스 위에 부채꼴 모양의 브러쉬를 툭툭 찍으면 침엽수림이 완성됐다. 나도 한 번 해보겠다고 스케치북에 따라 그렸을 법한 용기와 기백, 그리고 두 자루의 메이크업 펜슬이 오늘의 준비물이다. 그동안 는 매번 쉬우면서도 드라마틱한 효과의 메이크업 방법을 전파해 왔지만, 오늘은 쉽지 않다. 얼굴에 정말로 그림을 그려야 하기 때문이다. 먼저 아이라인 펜슬. 손에 적당히 잘 쥐고 얼굴의 옆면 윤곽에 진하게 빗금을 친다. 다음으로 립 펜슬. 또 쥐고 광대를 따라 또 빗금을 친다. 오늘 소개되는 이 메이크업은 오로지 아이라인 펜슬과, 립 펜슬로 얼굴에 빗금을 그려 완성하는 ‘작은 얼굴 만드는 데생 메이크업’이다. 덜덜 떨지 않고, 자신 있게 빗금 칠 마음만 단단히 갖춘다면, 오늘의 는 연필 두 자루로 간편하게 얼굴 손 좀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겠다.
오늘의 뜨거운 짱돌
DRAMAcube 밤 11시
이열치열이라 했다. 호감 가는 누군가가 나에게 다가와도, “일단 나중에 이야기 하자”며 밀어낼 것만 같은 이 무더위를, 보기만 해도 부럽고 설레서 질투심 활활 타오르는 로맨스물로 이겨내 보는 건 어떨까. 한결(공유)과 은찬(윤은혜)의 이야기로 지난 2007년 여름을 채웠던 이 오늘밤 1회를 시작으로 16부작 모두 재방영된다. 생계형 인간인 은찬과 유희형 인간인 한결, 두 주인공은 마주치게 되는 순간부터 사사건건 부딪힌다. 이윤정 감독이 연출하고, 동명의 로맨스 소설이 원작인 이 작품에서 집안, 성별, 나이의 문제는 늘 사랑 뒤에 존재한다. 그저 사람이 사람을 만나고 애정을 갖게 되고 진심을 나누는 과정들이 쾌활하고 세밀하게 그려지며, 이것이 작품의 전부이기도 하다. 첫 회의 에피소드는 주인공 은찬이 한결의 집으로 중국음식을 배달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한결의 인생에 은찬이라는, 박혀서 빠지지 않을 짱돌이 굴러오는 순간이다.
글. 이경진 인턴기자 romm@
온스타일 밤 11시
추억의 90년대, 밥 로스 아저씨가 “참 쉽죠?” 하며 캔버스 위에 부채꼴 모양의 브러쉬를 툭툭 찍으면 침엽수림이 완성됐다. 나도 한 번 해보겠다고 스케치북에 따라 그렸을 법한 용기와 기백, 그리고 두 자루의 메이크업 펜슬이 오늘의 준비물이다. 그동안 는 매번 쉬우면서도 드라마틱한 효과의 메이크업 방법을 전파해 왔지만, 오늘은 쉽지 않다. 얼굴에 정말로 그림을 그려야 하기 때문이다. 먼저 아이라인 펜슬. 손에 적당히 잘 쥐고 얼굴의 옆면 윤곽에 진하게 빗금을 친다. 다음으로 립 펜슬. 또 쥐고 광대를 따라 또 빗금을 친다. 오늘 소개되는 이 메이크업은 오로지 아이라인 펜슬과, 립 펜슬로 얼굴에 빗금을 그려 완성하는 ‘작은 얼굴 만드는 데생 메이크업’이다. 덜덜 떨지 않고, 자신 있게 빗금 칠 마음만 단단히 갖춘다면, 오늘의 는 연필 두 자루로 간편하게 얼굴 손 좀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겠다.
오늘의 뜨거운 짱돌
DRAMAcube 밤 11시
이열치열이라 했다. 호감 가는 누군가가 나에게 다가와도, “일단 나중에 이야기 하자”며 밀어낼 것만 같은 이 무더위를, 보기만 해도 부럽고 설레서 질투심 활활 타오르는 로맨스물로 이겨내 보는 건 어떨까. 한결(공유)과 은찬(윤은혜)의 이야기로 지난 2007년 여름을 채웠던 이 오늘밤 1회를 시작으로 16부작 모두 재방영된다. 생계형 인간인 은찬과 유희형 인간인 한결, 두 주인공은 마주치게 되는 순간부터 사사건건 부딪힌다. 이윤정 감독이 연출하고, 동명의 로맨스 소설이 원작인 이 작품에서 집안, 성별, 나이의 문제는 늘 사랑 뒤에 존재한다. 그저 사람이 사람을 만나고 애정을 갖게 되고 진심을 나누는 과정들이 쾌활하고 세밀하게 그려지며, 이것이 작품의 전부이기도 하다. 첫 회의 에피소드는 주인공 은찬이 한결의 집으로 중국음식을 배달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한결의 인생에 은찬이라는, 박혀서 빠지지 않을 짱돌이 굴러오는 순간이다.
글. 이경진 인턴기자 ro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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