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 MBC 저녁 6시 30분
은 ‘WM7’ 특집을 통해 예능과 그 예능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고충이라는 두 개의 텍스트를 병치시켜 ‘그렇다면 과연 예능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사유의 영역까지 스스로를 확장했다. ‘WM7’ 최종회는 그 두 개의 텍스트를 하나로 융화시키며 마무리 짓는 데 성공했다. 팬들의 환호로 가득 찼던 경기장과 고통으로 점철된 백스테이지는 유달리 고통스러웠던 3경기의 스토리 라인에서 만나 하나가 되었다. 그렇게 예능 제작의 이면의 콘텍스트를 쇼 안으로 흡수한 것은 지난 5년 간 이들이 쌓아온 역사와 캐릭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도전이었다. 정형돈이 멤버들이 ‘피를 나눈 형제’처럼 느껴졌다고 말할 때의 감동은 ‘WM7’의 고통에 눈을 돌리지 않고 끝까지 웃음 이면을 향한 여정을 함께 해 준 골수 시청자들을 위한 선물이었다.
은 피로감을 느꼈을 시청자들을 위해 지산 밸리 락 페스티벌 도전을 디저트로 제공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소소하게 하려던 도전은 늘 그렇듯 박명수의 깨방정으로 만천하에 알려진다. 5000명은커녕 500여명 모은 것도 용하다 싶을 무모했던 이 도전은, 이 애초에 턱없는 도전을 하는 과정의 허접함에서 오는 깨알 같은 웃음을 모태로 했다는 것을 상기시키며 시청자들에게 안도감과 위안을 주었다. 이토록 완벽한 마무리가 또 있을까. 은 단골 손님을 어떻게 대접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매주 토요일이 기다려지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글. 이승한 fourteen@
은 ‘WM7’ 특집을 통해 예능과 그 예능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고충이라는 두 개의 텍스트를 병치시켜 ‘그렇다면 과연 예능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사유의 영역까지 스스로를 확장했다. ‘WM7’ 최종회는 그 두 개의 텍스트를 하나로 융화시키며 마무리 짓는 데 성공했다. 팬들의 환호로 가득 찼던 경기장과 고통으로 점철된 백스테이지는 유달리 고통스러웠던 3경기의 스토리 라인에서 만나 하나가 되었다. 그렇게 예능 제작의 이면의 콘텍스트를 쇼 안으로 흡수한 것은 지난 5년 간 이들이 쌓아온 역사와 캐릭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도전이었다. 정형돈이 멤버들이 ‘피를 나눈 형제’처럼 느껴졌다고 말할 때의 감동은 ‘WM7’의 고통에 눈을 돌리지 않고 끝까지 웃음 이면을 향한 여정을 함께 해 준 골수 시청자들을 위한 선물이었다.
은 피로감을 느꼈을 시청자들을 위해 지산 밸리 락 페스티벌 도전을 디저트로 제공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소소하게 하려던 도전은 늘 그렇듯 박명수의 깨방정으로 만천하에 알려진다. 5000명은커녕 500여명 모은 것도 용하다 싶을 무모했던 이 도전은, 이 애초에 턱없는 도전을 하는 과정의 허접함에서 오는 깨알 같은 웃음을 모태로 했다는 것을 상기시키며 시청자들에게 안도감과 위안을 주었다. 이토록 완벽한 마무리가 또 있을까. 은 단골 손님을 어떻게 대접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매주 토요일이 기다려지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글. 이승한 four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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