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를 입은 여전사들

(이하 )의 ‘가장 섹시한 SF 선남선녀’ (Sci-Fi Hotties of 2009) 명단이 발표되었다. 올해에는 의 김윤진과 영화 의 문 블러드굿 등이 포함되어 더욱 눈길을 끈 이 설문조사는 매년 독자들의 온라인 투표로 남녀 우승자를 결정한다. 해변에서 수영복 차림에 섹시한 포즈를 취한 사진으로 후보에 오른 김윤진은 초반에 보여줬던 순종적 아내에서 점점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 덧붙었다. 역시 멋진 비키니 차림으로 후보에 오른 문 블러드굿에게는 이름을 빗대어, 태양보다도 더 밝게 빛나는 뜨거운 커리어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는 기원이 뒤따랐다.

과 의 선전 속 누가 1위를 할까?

지난 1년간 두각을 나타낸 섹시한 남녀를 담은 이 명단은 SF 장르에 한정돼, 미드 팬들에게 익숙한 나 등 TV 시리즈 출연자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우선 출신으로는 넘버 식스 역을 맡았던 트리시아 헬퍼를 비롯해 스타벅 역의 케이티 색코프, 가이어스 발타 역의 제임스 컬리스, 아폴로 역의 제이미 뱀버, 는 물론 현재 에서 폴 밸러드 역으로 활약 중인 타모 페니켓 등이 있다. 의 출연진으로는 김윤진을 비롯해 케이트 역의 에반젤린 릴리, 사이드 역의 나빈 앤드류스, 소여 역의 조쉬 할로웨이가 있으며, TV 시리즈를 영화화 한 에서도 조이 샐다나와 재커리 퀸토, 크리스 핀 등이 올랐다.

한편 온라인 투표가 시작된 7월 9일 현재 (현지 시간) 남녀 1위는 22%를 차지한 의 에리카 듀란스와 43%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의 젠슨 애클스다. 듀란스의 경우 지난 시즌 섹시하고 당차며, 발랄하기까지 한 로이스 레인으로 출연해 시즌 9을 맞은 에 생기를 불어 넣은 바 있다. 골수 여성팬들이 많기로 유명한 의 큰 형 딘 윈체스터 역을 맡은 애클스는 지난 4 시즌 동안 꾸준히 인기가 상승했다. 잘생긴 외모 덕도 있지만, 시리즈 내 캐릭터가 보여주는 유머가 팬들을 모았다. 지난 시즌에서는 ‘Eye of the Tiger’에 맞춰 립싱크를 하고, 에어기타를 치는 모습 을 선보여 팬들에게 귀여운 모습으로도 어필하고 있다.

가장 섹시한 SF 여성 후보
트리시아 헬퍼, 케이티 색코프
조이 샐다나
문 블러드굿
에반젤린 릴리, 김윤진
에리카 듀란스
질리언 앤더슨
섬머 글루
샐리 리차드슨
엘라이자 두쉬쿠
이브

가장 섹시한 SF 남성 후보
젠슨 애클스
재커리 퀸토, 크리스 핀
제임스 컬리스, 타모 페니켓, 제이미 뱀버
나빈 앤드류스, 조쉬 할로웨이
샘 워싱턴
조슈아 잭슨
존 바로우맨
드웨인 ‘더 록’ 존슨

사진제공_ EW

글. 뉴욕=양지현 (칼럼니스트)
편집. 이지혜 (seven@10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