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every1 토 오후 1시 40분2PM을 좋아하는 누나들, 샤이니를 좋아하는 누나들, 혹은 둘 다 잘 모르지만 미소년을 좋아하는 누나들은 모두 모이시라. 방목형 아이돌 2PM과 “제가 좀 경솔했”던 붐이 뛰어노는 텃밭에 화초 같은 아이돌 샤이니가 떴다. 특히 이 열 두 명의 개인소장용 아이돌이 상대를 막론하고 진정으로 열과 성을 다해 임하는 매력발산의 시간, 와 와 를 능가하는 민호-닉쿤 커플의 윙크 배틀을 보는 순간 만병이 사라지고 오감이 충족되는 성스러운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이돌史에 한 획을 그을 이 장면을 만들어 낸 제작진은 자막에서 요한복음 19장 30절을 인용해 이렇게 말했다. “이제 다 이루었다”
5회 온스타일 토 밤 12시몇 해 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경쟁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재미있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졌던 적이 있다. 카메라 앞에서 남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 나라 문화와 잘 맞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를 보고 있으면 이제 그런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오디션 동영상에서부터 “지하철도 못 탄다”는 말과 ‘공주병’ 캐릭터로 잠재적 안티를 만들어냈던 참가자 최혜정은 지난 4회에서 다른 출연자들과 갈등을 빚기 시작했는데, 이번 주 ‘트레이닝 브랜드의 올해 봄여름 신상품으로 판매될 트레이닝복 디자인’이라는 미션을 받고 작업을 하던 중 그는 다른 참가자들로부터의 비난을 이기지 못하고 중도포기 선언을 한다. 물론 그렇게 쉽게 끝날 리는 없겠지만, 함께 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날것의 갈등을 구경하는 일은 언제나 흥미진진한 법이다.
MBC 일 밤 10시 35분몇 년 전, 제주도 여행에서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친구가 창 밖 해안가를 가리키며 외쳤다. “캣우먼이다!” …그것은 전신에 달라붙는 까만 잠수복을 입은 해녀였다. 는 100여 년 동안 시어머니에서 며느리로 대를 이어 내려오던 해녀들의 삶, 시대가 바뀌면서 점점 줄어들고 있는 그들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여든 아홉의 최고령 해녀 할머니부터, 시어머니로부터 처음 물질을 배우기 시작한 서른 둘의 필리핀 며느리까지 이들이 바다 속으로 뛰어들고 바다에서 살아온 데는 수많은 사연이 있다. 제주도에 자연산 전복이 점점 줄어들고 울릉도 해저는 백화현상으로 황폐화되는 지금으로부터 또 수 년이 지나고 나면 우리는 이들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이들에 대해 모두 잊을지도 모른다. 기억은 그래서 더 필요한 것이다.
5회 온스타일 토 밤 12시몇 해 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경쟁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재미있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졌던 적이 있다. 카메라 앞에서 남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 나라 문화와 잘 맞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를 보고 있으면 이제 그런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오디션 동영상에서부터 “지하철도 못 탄다”는 말과 ‘공주병’ 캐릭터로 잠재적 안티를 만들어냈던 참가자 최혜정은 지난 4회에서 다른 출연자들과 갈등을 빚기 시작했는데, 이번 주 ‘트레이닝 브랜드의 올해 봄여름 신상품으로 판매될 트레이닝복 디자인’이라는 미션을 받고 작업을 하던 중 그는 다른 참가자들로부터의 비난을 이기지 못하고 중도포기 선언을 한다. 물론 그렇게 쉽게 끝날 리는 없겠지만, 함께 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날것의 갈등을 구경하는 일은 언제나 흥미진진한 법이다.
MBC 일 밤 10시 35분몇 년 전, 제주도 여행에서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친구가 창 밖 해안가를 가리키며 외쳤다. “캣우먼이다!” …그것은 전신에 달라붙는 까만 잠수복을 입은 해녀였다. 는 100여 년 동안 시어머니에서 며느리로 대를 이어 내려오던 해녀들의 삶, 시대가 바뀌면서 점점 줄어들고 있는 그들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여든 아홉의 최고령 해녀 할머니부터, 시어머니로부터 처음 물질을 배우기 시작한 서른 둘의 필리핀 며느리까지 이들이 바다 속으로 뛰어들고 바다에서 살아온 데는 수많은 사연이 있다. 제주도에 자연산 전복이 점점 줄어들고 울릉도 해저는 백화현상으로 황폐화되는 지금으로부터 또 수 년이 지나고 나면 우리는 이들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이들에 대해 모두 잊을지도 모른다. 기억은 그래서 더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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