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채널 CGV 토 낮 12시
최근 EBS 에 이어 MBC 등 공룡 다큐멘터리들이 차례로 인기를 끌었다. SF 어드벤처 시리즈 역시 공룡을 비롯해 선캄브리아대의 거대한 환형동물, 전갈류, 맘모스 등과 함께 미래에서 왔다고 추정되는 바다사자를 닮은 수중 생물까지 다양한 모습과 특성을 가진 동물들이 대거 등장하는 작품이다. 진화 생물학자이자 대학교수인 닉 커터(더글라스 헨샬)는 실종된 아내를 찾던 중 우연히 시간 속의 이상공간인 자기장을 발견한다. 결국 주위 사람들과 일명 자기장 연구팀을 조직해 매번 시간 속에 벌어진 틈인 이상공간을 통해 출몰하는 괴생물체들과 싸움을 벌이는 닉 카터의 이야기는 토요일 낮 12시부터 시즌 1이, 일요일 낮 12시부터 시즌 2가 각각 7편씩 전체 방송된다.

MBC 토 저녁 6시 35분
팀이 봅슬레이에 도전한다는 기사가 나왔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전진, 봅슬레이로 올림픽 금메달 따고 군 면제받는 거 아냐?” 물론 그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그러나 멤버들이 순전히 호기심으로 시작한 도전을 위해 일본에 가서 경기장을 빌리고 봅슬레이를 빌리고 시속 130km의 봅슬레이를 타는 과정은 그것만으로도 흥미롭고 드라마틱한 일이다. 체감속도 200km의 봅슬레이를 타기 위해 그들은 무엇을 했고, 결승점에 돌아온 뒤 왜 눈물을 흘렸을까. 꼭 ‘설’을 위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겠지만 가족과 함께 보기에도, 혼자 보기에도 이번 은 최고의 선택일 듯 하다.

온스타일 토 밤 10시
모델은 런어웨이에서 승부하는 직업이지만 은 그들에게 또 다른 무엇인가를 요구하고 탈락자를 가려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도전자들은 수퍼모델이 되기 위한 강도 높은 캣워크와 사진 촬영, 체력 강화 등은 물론, 시사와 일반 상식 퀴즈, 암기력 테스트 등 지적인 능력을 위한 혹독한 훈련과 심사를 매회 거쳐야 한다. 심지어 런웨이 심사 때는 미국의 주, 세계의 지도자들, 화학 주기율표 원소 등을 나열하면서 워킹을 해야 하고 합숙소의 화장실과 냉장고 등에는 ‘콜롬버스가 미 대륙을 발견한 연도’, ‘미국의 건국 200년 기념 연도’ 등의 암호로 된 자물쇠가 잠겨 있어 한 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식이다. 그런데 그 미모에, 그 지성까지 갖춘 그들이 왜 굳이 이 힘든 프로그램에까지 참여해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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