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의 제작진 중 한 명인 안모 PD가 5일 구속심사를 위해 출석하면서 취재진에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안모 PD를 포함한 ‘프듀X’ 제작진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안모 PD는 이날 오전 영장심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면서 ‘투표조작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겠다”고만 답하고 법원으로 들어갔다. 의혹에 연루된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 3명도 이날 함께 영장심사를 받는다.
안 PD 등은 ‘프로듀스’ 1∼4 시즌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 혐의(사기 등)를 받는다.
경찰은 그간 제작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거쳐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제작진과 특정 기획사가 순위조작에 공모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관련자들 간 모종의 대가가 오간 정황도 있다고 보고 안 PD에게 배임수재 혐의도 함께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