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이상윤이 25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VIP’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서예진 기자 yejin@

배우 이상윤이 SBS 월화드라마 ‘VIP’에서 비밀을 갖고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했다.

25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VIP’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정림 감독 배우 장나라, 이상윤, 이청아, 곽선영, 표예진, 신재하가 참석했다.남편 박성준 역은 이상윤이 연기한다. 박성준은 VIP전담팀의 팀장이다. 이상윤은 “대본이 재밌어서 즐거운 작업을 예상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 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촬영을 돌아봤다. 그는 캐릭터에 대해 “이 드라마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말이 없고 속으로 삭이는 모습이 나와 굉장히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인물이 선택의 기로를 하나씩 지날 때마다 10%씩 나와 멀어졌다. 시작할 때 80%였다면 끝날 때쯤엔 30~40% 정도였다”고 싱크로율에 대해 이야기했다.

여배우들이 자신들이 연기한 멋진 여성 캐릭터를 닮고 싶었다고 입을 모으자 이상윤은 “다들 캐릭터를 닮고 싶다고 했는데 나는 이 사람처럼 살면 안 되겠다는 인생의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각자의 이야기에서든 내가 다룬 이야기에서든 드라마를 보시면 뭐든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나도 많이 배웠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VIP’는 백화점 상위 1%의 고객을 관리하는 전담팀의 이야기를 그린 오피스 멜로극. 오는 28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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