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저스티스’ 나나 /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처

배우 나나가 KBS2 수목드라마 ‘저스티스’에서 얽히고설킨 관계 속 태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지난 1일 방송된 ‘저스티스’에서 서연아(나나 분)는 사건을 조금씩 파헤쳐가며 극에 쫄깃한 긴장감을 안겼다.이날 4년 전 자신의 좌천과 관련된 진실로 이태경(최진혁 분)을 혼란에 빠트리는가 하면 장엔터 소속의 장영미(지혜원 분)를 만난 뒤 진실에 대한 더욱 강한 의구심을 품었다. 서연아는 마형사(이학주 분)와 신인 여배우 사건을 조사하던 중 검찰 뿐만 아니라 경찰 윗선까지도 이들의 수사를 주시하는 것을 인지, 지속적인 압박에 주의를 가하며 극의 분위기를 서서히 고조시켰다.

이후 이태경을 만나 대화를 나눈 서연아는 4년 전 범중건설을 조사하다 좌천된 과거가 언급되자 “범중의 자금 배후가 정진이라며? 7년 전부터 꾸준히”라며 송회장(손현주 분)과 탁수호(박성훈 분)의 오랜 공생 관계를 알렸다. 이에 서연아는 자신의 한 마디에 송회장을 향한 믿음이 크게 흔들린 이태경을 보고 “오빠 몰랐구나?”라고 되물어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또한 7년 전 아현동 사건 당시에도 장엔터에 소속돼있었던 장영미를 만나 사건 당시 피해자들의 행적과 회사와의 관계를 물은 서연아는 이 과정에서도 지나치게 불안해하는 장영미의 표정에 그가 진실을 숨기고 있음을 확신하며 검사로서의 촉을 발동시켰다.이어 서연아는 비장한 표정으로 사건 보드에 붙어있는 장영미와 정해진(이서안 분)의 사진을 바라보면서 폭풍전야의 긴장감을 자아냈고, 뒤이은 장면에서 장영미의 핸드폰이 강 속으로 떨어지며 엔딩을 맞아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처럼 나나는 찰나의 순간에 상대방을 파악하는 매의 눈으로 섬세한 에이스 검사 서연아를 잘 소화해 호평을 받고 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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