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지난 18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54회에서는 이영자가 강연에 나가게 된 매니저를 도왔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1부가 4.9%, 2부가 6.6%를 기록했다. 또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1부가 2.6%, 2부가 3.4%를 기록했다. 이에 2부 2049 시청률이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이영자 대기실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송이 매니저. 그녀는 “제가 매니지먼트과를 나왔는데, 제가 졸업한 대학교에 와서 강연을 해주실 수 있으시냐”고 정중하게 물었다. 자신에게 한 제안이라고 생각한 이영자는 흔쾌히 반응했지만, 송이 매니저가 부탁한 대상은 바로 이영자 매니저였다. 이영자는 “나의 인기를 추월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매니저는 “나도 일을 하는 입장이고 더 배워야 하는 입장이니 당황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 그는 청강생이 최소 100명이라는 소식에 “전문지식을 쌓은 학생들에게 현장에 불필요한 정보로 혼란만 주는 건 아닐지 싶었다”고 부담을 표현했다.
“인생의 선배로서 가본 길을 안 가르쳐줄 이유가 있냐”는 이영자의 설득에 매니저는 “선배님이 도와주셔야 할 것 같다. 선배님 도움 없이는 안 될 것 같다”고 요청했다. 이영자는 그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이며 “그날은 내가 일일 매니저를 하겠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오랜만에 모습을 내비친 이영자 매니저는 한층 발전된 매니저 스킬을 자랑해 모두를 놀랍게 했다. 이영자가 “내 마음을 읽는 것 같다”고 할 정도로 그녀의 필요를 채워줄 뿐 아니라, 미팅 자리에서 상황을 적극적으로 정리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자신의 업무는 척척 해낸 매니저는 사실 입술이 틀 정도로 강연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있었다. 이에 이영자는 매니저에게 좋은 강연을 위해 기억해야 할 두 가지로 ‘청자에 대해 알기’와 ‘자신에 대해 알기’를 꼽으며 강연 준비를 도왔다.
매니저는 ‘20대 때 가장 걱정했던 것’에 대해 묻는 이영자에게 “돈을 많이 모으고 싶었다. 많이 벌고 싶었고 행복하고 싶었다”면서 각종 아르바이트를 섭렵하며 치열하게 살았던 지난 날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돈 때문에 힘들어서 그만두는 매니저들이 많았는데 선배들이 많이 잡아줬다. 그래서 나는 더 해도 되는 사람인가보다 하고 지금까지 버텨왔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한적한 곳에 도착한 이영자와 매니저는 각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이영자는 매니저를 위한 인터뷰 질문을 신중하게 손수 정리했고, 매니저는 11년에 걸친 자신의 매니저 인생을 돌아보며 생각을 정리해 나갔다.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다신 만난 두 사람은 즉석 인터뷰를 통해 강연에서 활용할 에피소드를 정리했다. 매니저는 “개인적인 이야기는 오늘이 처음이었다”며 “저에 대해 궁금하시구나 싶어서 좋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인터뷰를 마치고 이영자는 강연에 대한 꿀팁을 세 가지로 요약해 전수하면서 매니저의 강연을 최선을 다해 챙겼다.
대화를 마친 이들은 오리고리를 먹기 위해 장소를 옮겼다. 매니저는 이영자가 추천한 더덕 오리구이의 맛에 무척이나 만족하며 폭풍 흡입했다. 모든 식사를 마친 후 이영자는 매니저에게 따로 포장한 음식을 건네며 “당신은 나의 어버이입니다. 매니저는 정말 연기자의 어버이입니다”라는 말을 해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양세형과 스타일리스트의 일상도 공개됐다. 스타일리스트는 기존의 스케줄들을 비롯해 시상식에서 입을 슈트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준비했다. 피팅을 위해 양세형 집을 찾은 스타일리스트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옷을 늘어놓았고 이를 본 양세형은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스타일리스트는 “계속 예쁘다고만 하시니 지금은 좀 불안하다 그게 맞는 건가? 형이 정말 좋아하는 걸까? 표정을 확인했던 것 같다”며 “형은 마음에 들면 거울을 계속 보는 편”이라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양세형은 스타일리스트의 바람대로 의상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고, 스타일리스트는 “저는 좋다. 형이 그렇게 이야기를 안 해주면 조금 과할 수 있는 의상 위주로 가져갈 거라고 생각했다. 형이 피드백을 주는 게 좋았다”고 털어놓았다.
양세형은 바쁜 일정으로 밥을 못 먹은 스타일리스트를 위해 직접 식사를 챙겨주고, 양손 가득히 물건들을 바리바리 챙겨주며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스타일리스트는 제작진에게 “집에 갈 때마다 양손 가득히 챙겨주신다”고 밝혔다.스타일리스트는 양세형의 핏에 맞춰 잡아둔 옷들을 들고 수선집으로 향했다. 그는 가는 곳마다 이어지는 양세형 패션에 대한 칭찬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스타일리스트는 “예쁘다고 이야기해주시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해주시면 피드백이 되니까 좋을 것 같다. 제 목표가 ‘양세형 패션’ ‘양세형 스타일’이라는 수식어가 생기는 것이다.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양세형은 “내가 1도 몰랐던 패션을 네가 채워주는 것 같다. 개그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고, 지금처럼만 해주면 정말 고마울 것 같다. 고마워 진수야”라며 스타일리스트 향한 영상 편지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영자가 강연 제안을 받은 매니저를 위해 두 팔 걷고 나섰다. 강연을 고민하는 그의 초심을 일깨우는 명언 퍼레이드부터 파이팅 기운을 불어넣는 오리고기 미식회까지 지극 정성으로 응원했다. 이영자는 그동안 자신을 위해 밤낮으로 고생한 매니저에게 ‘어버이’라 부르며 고마움을 표현했다.지난 18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54회에서는 이영자가 강연에 나가게 된 매니저를 도왔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1부가 4.9%, 2부가 6.6%를 기록했다. 또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1부가 2.6%, 2부가 3.4%를 기록했다. 이에 2부 2049 시청률이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이영자 대기실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송이 매니저. 그녀는 “제가 매니지먼트과를 나왔는데, 제가 졸업한 대학교에 와서 강연을 해주실 수 있으시냐”고 정중하게 물었다. 자신에게 한 제안이라고 생각한 이영자는 흔쾌히 반응했지만, 송이 매니저가 부탁한 대상은 바로 이영자 매니저였다. 이영자는 “나의 인기를 추월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매니저는 “나도 일을 하는 입장이고 더 배워야 하는 입장이니 당황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 그는 청강생이 최소 100명이라는 소식에 “전문지식을 쌓은 학생들에게 현장에 불필요한 정보로 혼란만 주는 건 아닐지 싶었다”고 부담을 표현했다.
“인생의 선배로서 가본 길을 안 가르쳐줄 이유가 있냐”는 이영자의 설득에 매니저는 “선배님이 도와주셔야 할 것 같다. 선배님 도움 없이는 안 될 것 같다”고 요청했다. 이영자는 그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이며 “그날은 내가 일일 매니저를 하겠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오랜만에 모습을 내비친 이영자 매니저는 한층 발전된 매니저 스킬을 자랑해 모두를 놀랍게 했다. 이영자가 “내 마음을 읽는 것 같다”고 할 정도로 그녀의 필요를 채워줄 뿐 아니라, 미팅 자리에서 상황을 적극적으로 정리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자신의 업무는 척척 해낸 매니저는 사실 입술이 틀 정도로 강연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있었다. 이에 이영자는 매니저에게 좋은 강연을 위해 기억해야 할 두 가지로 ‘청자에 대해 알기’와 ‘자신에 대해 알기’를 꼽으며 강연 준비를 도왔다.
매니저는 ‘20대 때 가장 걱정했던 것’에 대해 묻는 이영자에게 “돈을 많이 모으고 싶었다. 많이 벌고 싶었고 행복하고 싶었다”면서 각종 아르바이트를 섭렵하며 치열하게 살았던 지난 날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돈 때문에 힘들어서 그만두는 매니저들이 많았는데 선배들이 많이 잡아줬다. 그래서 나는 더 해도 되는 사람인가보다 하고 지금까지 버텨왔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한적한 곳에 도착한 이영자와 매니저는 각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이영자는 매니저를 위한 인터뷰 질문을 신중하게 손수 정리했고, 매니저는 11년에 걸친 자신의 매니저 인생을 돌아보며 생각을 정리해 나갔다.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다신 만난 두 사람은 즉석 인터뷰를 통해 강연에서 활용할 에피소드를 정리했다. 매니저는 “개인적인 이야기는 오늘이 처음이었다”며 “저에 대해 궁금하시구나 싶어서 좋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인터뷰를 마치고 이영자는 강연에 대한 꿀팁을 세 가지로 요약해 전수하면서 매니저의 강연을 최선을 다해 챙겼다.
대화를 마친 이들은 오리고리를 먹기 위해 장소를 옮겼다. 매니저는 이영자가 추천한 더덕 오리구이의 맛에 무척이나 만족하며 폭풍 흡입했다. 모든 식사를 마친 후 이영자는 매니저에게 따로 포장한 음식을 건네며 “당신은 나의 어버이입니다. 매니저는 정말 연기자의 어버이입니다”라는 말을 해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양세형과 스타일리스트의 일상도 공개됐다. 스타일리스트는 기존의 스케줄들을 비롯해 시상식에서 입을 슈트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준비했다. 피팅을 위해 양세형 집을 찾은 스타일리스트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옷을 늘어놓았고 이를 본 양세형은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스타일리스트는 “계속 예쁘다고만 하시니 지금은 좀 불안하다 그게 맞는 건가? 형이 정말 좋아하는 걸까? 표정을 확인했던 것 같다”며 “형은 마음에 들면 거울을 계속 보는 편”이라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양세형은 스타일리스트의 바람대로 의상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고, 스타일리스트는 “저는 좋다. 형이 그렇게 이야기를 안 해주면 조금 과할 수 있는 의상 위주로 가져갈 거라고 생각했다. 형이 피드백을 주는 게 좋았다”고 털어놓았다.
양세형은 바쁜 일정으로 밥을 못 먹은 스타일리스트를 위해 직접 식사를 챙겨주고, 양손 가득히 물건들을 바리바리 챙겨주며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스타일리스트는 제작진에게 “집에 갈 때마다 양손 가득히 챙겨주신다”고 밝혔다.스타일리스트는 양세형의 핏에 맞춰 잡아둔 옷들을 들고 수선집으로 향했다. 그는 가는 곳마다 이어지는 양세형 패션에 대한 칭찬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스타일리스트는 “예쁘다고 이야기해주시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해주시면 피드백이 되니까 좋을 것 같다. 제 목표가 ‘양세형 패션’ ‘양세형 스타일’이라는 수식어가 생기는 것이다.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양세형은 “내가 1도 몰랐던 패션을 네가 채워주는 것 같다. 개그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고, 지금처럼만 해주면 정말 고마울 것 같다. 고마워 진수야”라며 스타일리스트 향한 영상 편지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