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헤이즈가 19일 오후 4시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첫 번째 정규 음반 ‘쉬즈 파인(She’s Fine)’의 쇼케이스를 열었다. / 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헤이즈가 “새 음반을 6개월 동안 만들었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4시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 음반 ‘쉬즈 파인(She’s Fine)’의 쇼케이스에서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 공개되는 ‘She’s Fine’은 2014년 첫 번째 싱글 ‘조금만 더 방황하고’ 이후 데뷔 5년 만에 처음 내놓는 정규 음반이다. 헤이즈는 가상의 여배우를 이번 음반의 화자로 설정해, 그의 사랑과 이별, 삶, 생각 등 다양한 이야기에 자신의 실제 이야기를 더해 11곡을 완성했다.헤이즈는 “정규 음반도 처음인데, 쇼케이스도 데뷔 후 처음 여는 것이어서 청심환을 먹었을 정도로 떨린다”며 웃었다. 이어 “무엇보다 오랫동안 준비한 음반이다. 시험 전 공부를 실컷 했을 때 ‘빨리 시험 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처럼, 빨리 들려드리고 싶었다. 떨리지만 후련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난해부터 음반 작업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면서 보냈다”며 “이번 음반에는 나의 괜찮은 날과 괜찮지 않은 날을 담았는데, 마지막 곡 ‘아임 파인(I’m Fine)’을 담으며 모두 괜찮다는 메시지로 끝을 맺는다”며 “듣는 이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면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She’s Fine’은 헤이즈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으로, ‘괜찮냐’고 묻는 이들에게 ‘괜찮다’고 답하는 내용이다. 두 번째 타이틀곡 ‘그러니까’는 차분한 분위기로, 연인과 헤어진 다음날 아침의 이야기를 다뤘다.

헤이즈는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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