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반환점을 돈 ‘눈이 부시게’는 4일 방송되는 7회를 기점으로 2막을 연다. 연일 자체 최고를 갈아 치우며 인기 몰이 중이다. 갑자기 늙어버린 혜자의 70대 적응기는 스물다섯에 미처 느끼지 못했던 삶과 시간의 소중함을 반추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아빠(안내상)를 구하려다 갑자기 늙어버렸지만, 긍정적으로 70대의 ‘오늘’을 씩씩하게 살아가는 혜자. 스물다섯으로 돌아갔던 찰나의 꿈을 훌훌 털어버린 혜자 앞에 시간을 돌리는 시계가 다시 나타났고, 홍보관의 수상한 움직임도 포착되며 2막의 전개는 시작부터 예측불가다. 늙어버린 혜자와 찬란한 순간을 포기해버린 준하의 뒤엉킨 시간이 과연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에 2막을 앞두고 배우들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에 직접 답했다.
‘눈이 부시게’의 인기 비결, 그 호평의 중심에는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린 배우들이 있다. 김혜자와 2인 1역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인 한지민은 모든 공을 김혜자에게 돌렸다. 그는 “김혜자 선생님의 연기가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촬영장에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는데, 그 따뜻함이 고스란히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달되는 것 같다”고 존경을 표했다.
한층 깊어진 연기로 호평 받고 있는 남주혁은 “공감과 생각할 거리를 전해주는 대본, 김석윤 감독님의 섬세한 연출, 김혜자 선생님과 한지민 선배님의 2인 1역, 또 다른 선배들의 완벽하고 조화로운 연기”까지 빈틈없는 연기 시너지를 인기 비결로 꼽았다. 그 안에서 남주혁도 설렘과 애틋함을 불어넣고 있다.등장마다 웃음을 주는 손호준은 “감동과 웃음이 가득한 드라마다. 무거운 내용도 편안하고 따뜻하게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눈이 부시게’는 매 순간 눈부신 명장면을 쏟아냈다. 시청자들 역시 곱씹을수록 가슴을 두드리는 명대사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그 어떤 드라마보다 남다르게 와닿았다는 배우들인 만큼, 각자의 마음에 새겨진 명장면과 의미도 사뭇 다르다. 한지민은 스물다섯 혜자로 돌아온 순간을 꼽았다.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여운을 남긴 명장면이기도 하다. 한지민은 “스물다섯으로 돌아가 행복했던 혜자가 꿈인 걸 알고, 꿈에서 깨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준하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장면이 뭉클했다”고 당시의 감정을 떠올렸다.
남주혁은 ‘제발 좀 내 인생이 최악이란 걸 알려주지 말라고요. 안 그래도 죽지 못해 겨우겨우 사는데 옆에서 자꾸만 넌 지금 최악이다, 더 나아져야 한다고 무책임하게 이야기하지 말라고요’라는 준하의 대사를 언급하며, “죽지 못해 살지만 내색 않던 준하가 혜자 앞에서 그간의 고통을 최대치로 표출하는 장면”이라고 했다.손호준은 “늙은 혜자가 가출하고 돌아왔을 때, 그걸 빌미로 라면을 끓이게 한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노른자 터지지 않게 해달라는 요구를 하는데, 동생 혜자의 변화에도 변함없는 철부지 영수 캐릭터와 잘 맞는 에피소드였다. 웃음과 따뜻함을 동시에 전하는 장면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유쾌한 웃음 너머 애틋하고 먹먹한 울림을 선사했던 스물다섯 혜자의 70대 적응기는 2막을 기점으로 흥미진진한 요소들이 더해진다. 한지민은 “시간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는 리뷰를 봤다. 우리가 전달하고자 했던 따뜻하고 의미 있는 이야기들을 사랑과 관심으로 봐주셔서 감사드린다. 끝까지 혜자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삶을 ‘눈이 부시게’ 보내시길 바란다”며 “시간을 돌리는 시계에 담긴 비밀이 무엇인지, 혜자가 다시 시간을 돌릴 수 있을지 눈여겨봐 달라”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남주혁이 꼽은 관전 포인트는 준하의 변화다. 그는 “시간을 내던져 버린 채 포기한 현재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준하가 혜자의 비밀을 알아차릴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며 “많은 사랑과 응원의 말씀을 보내주시는 시청자들께 재미있고 의미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손호준 역시 “앞으로 더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며 “혜자가 돌린 시계의 비밀에 관심을 가져달라. 또 영수와 현주의 로맨스가 어떻게 향해 갈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JTBC ‘눈이 부시게’에 출연하는 배우 김혜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한지민, 손호준, 남주혁. / 제공=드라마 하우스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극본 이남규 김수진, 연출 김석윤)가 2막을 앞둔 가운데, 배우들이 직접 감상 포인트를 밝혔다.반환점을 돈 ‘눈이 부시게’는 4일 방송되는 7회를 기점으로 2막을 연다. 연일 자체 최고를 갈아 치우며 인기 몰이 중이다. 갑자기 늙어버린 혜자의 70대 적응기는 스물다섯에 미처 느끼지 못했던 삶과 시간의 소중함을 반추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아빠(안내상)를 구하려다 갑자기 늙어버렸지만, 긍정적으로 70대의 ‘오늘’을 씩씩하게 살아가는 혜자. 스물다섯으로 돌아갔던 찰나의 꿈을 훌훌 털어버린 혜자 앞에 시간을 돌리는 시계가 다시 나타났고, 홍보관의 수상한 움직임도 포착되며 2막의 전개는 시작부터 예측불가다. 늙어버린 혜자와 찬란한 순간을 포기해버린 준하의 뒤엉킨 시간이 과연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에 2막을 앞두고 배우들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에 직접 답했다.
‘눈이 부시게’의 인기 비결, 그 호평의 중심에는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린 배우들이 있다. 김혜자와 2인 1역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인 한지민은 모든 공을 김혜자에게 돌렸다. 그는 “김혜자 선생님의 연기가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촬영장에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는데, 그 따뜻함이 고스란히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달되는 것 같다”고 존경을 표했다.
한층 깊어진 연기로 호평 받고 있는 남주혁은 “공감과 생각할 거리를 전해주는 대본, 김석윤 감독님의 섬세한 연출, 김혜자 선생님과 한지민 선배님의 2인 1역, 또 다른 선배들의 완벽하고 조화로운 연기”까지 빈틈없는 연기 시너지를 인기 비결로 꼽았다. 그 안에서 남주혁도 설렘과 애틋함을 불어넣고 있다.등장마다 웃음을 주는 손호준은 “감동과 웃음이 가득한 드라마다. 무거운 내용도 편안하고 따뜻하게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눈이 부시게’는 매 순간 눈부신 명장면을 쏟아냈다. 시청자들 역시 곱씹을수록 가슴을 두드리는 명대사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그 어떤 드라마보다 남다르게 와닿았다는 배우들인 만큼, 각자의 마음에 새겨진 명장면과 의미도 사뭇 다르다. 한지민은 스물다섯 혜자로 돌아온 순간을 꼽았다.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여운을 남긴 명장면이기도 하다. 한지민은 “스물다섯으로 돌아가 행복했던 혜자가 꿈인 걸 알고, 꿈에서 깨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준하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장면이 뭉클했다”고 당시의 감정을 떠올렸다.
남주혁은 ‘제발 좀 내 인생이 최악이란 걸 알려주지 말라고요. 안 그래도 죽지 못해 겨우겨우 사는데 옆에서 자꾸만 넌 지금 최악이다, 더 나아져야 한다고 무책임하게 이야기하지 말라고요’라는 준하의 대사를 언급하며, “죽지 못해 살지만 내색 않던 준하가 혜자 앞에서 그간의 고통을 최대치로 표출하는 장면”이라고 했다.손호준은 “늙은 혜자가 가출하고 돌아왔을 때, 그걸 빌미로 라면을 끓이게 한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노른자 터지지 않게 해달라는 요구를 하는데, 동생 혜자의 변화에도 변함없는 철부지 영수 캐릭터와 잘 맞는 에피소드였다. 웃음과 따뜻함을 동시에 전하는 장면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유쾌한 웃음 너머 애틋하고 먹먹한 울림을 선사했던 스물다섯 혜자의 70대 적응기는 2막을 기점으로 흥미진진한 요소들이 더해진다. 한지민은 “시간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는 리뷰를 봤다. 우리가 전달하고자 했던 따뜻하고 의미 있는 이야기들을 사랑과 관심으로 봐주셔서 감사드린다. 끝까지 혜자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삶을 ‘눈이 부시게’ 보내시길 바란다”며 “시간을 돌리는 시계에 담긴 비밀이 무엇인지, 혜자가 다시 시간을 돌릴 수 있을지 눈여겨봐 달라”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남주혁이 꼽은 관전 포인트는 준하의 변화다. 그는 “시간을 내던져 버린 채 포기한 현재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준하가 혜자의 비밀을 알아차릴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며 “많은 사랑과 응원의 말씀을 보내주시는 시청자들께 재미있고 의미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손호준 역시 “앞으로 더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며 “혜자가 돌린 시계의 비밀에 관심을 가져달라. 또 영수와 현주의 로맨스가 어떻게 향해 갈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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