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내일은 미스트롯’ 장윤정 / 사진제공=TV조선

가수 장윤정이 10년 지기 친구의 등장에 폭풍 오열했다.

28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에서는 장윤정이 친구를 보고 눈물을 참지 못하는 상황이 펼쳐진다.‘내일은 미스트롯’은 제2의 트로트 전성기를 이끌 트로트 가수를 뽑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리틀 주현미, 리틀 이미자 등 무서운 10대들부터 트로트 만학도를 꿈꾸는 30대까지, 1539세대를 아우르는 지원자들과 편견 없는 트로트 심사를 위해 구성된 12인의 마스터 군단이 출연한다.

최근 녹화에서 12인의 마스터 군단에 합류한 장윤정이 ‘100인 예선전’을 심사하던 와중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해 녹화가 잠시 중단됐다.

장윤정은 한 여성이 무대 위에 등장하자마자 깜짝 놀라며 “네가 여기 왜 있어”라는 말과 함께 말을 잇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렸다. 급기야 장윤정이 오열을 멈추지 못하면서, 결국 잠시 녹화가 중단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더욱이 이후 감정을 다듬은 장윤정이 무대 위 등장한 참가자가 자신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10년 지기 친구라는 사실과 애틋한 스토리를 밝혀, 녹화장에 정적을 불러일으켰다.이로 인해 12인의 마스터 군단 신지, 장영란을 비롯해 대기실에 있던 오디션 참가자들까지 울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지원자는 회한 어린 감정에 북받치는 눈물을 참기 위해 눈을 꼭 감고 노래를 부르며 ‘애환 가득한 무대’를 완성했다. 노래가 끝난 후 장윤정은 심사평에 앞서 “늘 너무 착해서 손해를 보는 친구다. 저 친구가 저렇게 착해서 아직까지 내 곁으로 올 수 없는 게 아닐까 늘 고민했다”며 10년 동안 주목을 받지 못했던 지원자를 향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장윤정의 10년 지기인 지원자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두가 아는 사람이라고 알려져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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