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사진제공=MBC

방송 2회 만에 빠른 사건 전개로 등장인물 간의 인연과 악연을 풀어낸 MBC ‘용왕님 보우하사’(극본 최연걸, 연출 최은경)가 이소연, 재희 등 본격적인 성인 연기자들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서필두(박정학)의 모략으로 아버지를 잃고 그 충격에 색을 구분하지 못하게 된 풍도(차성제)와 우여곡절 끝에 심학규(안내상)와 방덕희(금보라)의 양딸로 들어가게 된 홍주(現 심청이, 이예원 분)의 사연을 펼쳐졌다. 16일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이소연, 재희 등 드라마의 성인 연기자들이 등장했다.영상 속 심청이 역의 이소연은 ‘용왕리 맥가이버’라는 별명처럼 털털한 모습과 함께 교복 차림으로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여기에 첫 등장부터 더벅머리에 삐뚤어진 안경을 낀 채 까칠함의 절정을 보여주는 마풍도 역의 재희의 모습도 포착됐다.

특히, 심청이와 마풍도는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 첫 만남부터 오해 끝에 한 바탕 소란을 펼칠 예정이다. 두 사람이 과연 어떻게 인연을 다시 이어갈지가 관전포인트다.

‘용왕님 보우하사’는 현대판 심청이 이야기로 세상 만물의 수천 가지 색을 읽어내는 ‘절대 시각’을 가진 여자 심청이(이소연)가 세상을 흑백으로만 보는 피아니스트 마풍도(재희)를 만나 사랑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잃어버린 아버지의 비밀을 찾아내는 과정을 담는다.

‘용왕님 보우하사’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일주일간 특별 편성으로 오후 7시 10분 방송된다. 오는 21일부터 평일 오후 7시 15분에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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