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황정민. / 제공=샘컴퍼니

“1년, 혹은 1년 반에 한 작품이라도 연극에 출연할 생각입니다.”

배우 황정민이 11일 오후 2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연극 ‘오이디푸스'(연출 서재형)의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황정민은 지난 2월, 10년 만에 연극 ‘리차드 3세’에 출연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는 “‘리차드 3세’를 관객들이 무척 좋아해 주셔서 감사했다. 좋은 기억이 머릿속에 있어서 이번 작품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정을 맞출 수 있다면 1년에 한 작품은 연극을 하고 싶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이디푸스’는 고대 그리스 3대 비극 작가 소포클레스 원작 작품이다. 서재형 연출과 새로운 창작자들로 구성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황정민은 극중 비극적인 운명을 타고난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 역을 맡는다.

황정민을 비롯해 배우 남명렬·배해선·최수형·정은혜·박은석 등이 연기 호흡을 맞춘다. 내년 1월 29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