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올리브 ‘밥블레스유’에 출연하는 이영자(왼쪽부터), 김숙, 송은이, 장도연, 최화정. 사진제공=올리브

지난 여름, 식사의 재미를 새롭게 일깨웠던 올리브 ‘밥블레스유’가 올 가을·겨울에는 ‘제철 음식 토크’로 더욱 푸짐하게 돌아온다. 출연진 모두 “신의 한 수”라고 칭찬한 개그우먼 장도연의 합류와 함께.

22일 오후 서울 목동 로프트가든344에서 올리브 ‘밥블레스유 2018 F/W'(연출 황인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 장도연, 황인영 PD가 참석했다. 송은이와 김숙이 직접 사회를 맡았다.‘밥블레스유’는 올리브 채널과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이 협업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21일 처음 시작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가을에는 ‘밥블레스유 F/W’로 새단장했다.

황 PD는 “‘밥블레스유’만의 소통과 성격은 바뀌지 않았다. 다만, 가을·겨울 제철 음식들로 마련된 푸짐한 먹거리와 계절에 어울리는 따뜻한 대화가 준비됐다”고 설명했다. 송은이는 “‘밥블레스유’는 ‘비밀보장’에서 파생된 프로그램이다. 소통을 중요시한 ‘비밀보장’의 연장선에 있다. 하나를 먹더라도 어떻게 먹을 것인지에 대한 고수들의 노하우가 더 쏟아진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에서 새로운 점은 ‘막내’ 장도연의 합류와 제철 음식들의 등장이다. 장도연은 이미 몇십 년간 친분이 있던 기존 출연진과는 달리 ‘밥블레스유’를 통해 새롭게 친해지는 멤버라 더욱 이색적이다. 장도연은 자신을 드라마 ‘미생’의 임시완으로 비유한 “장도그래”라고 소개하며 “제가 언제까지 동떨어질 것인지, 또는 케미가 잘 맞아 언니들의 사랑을 받을 것인지를 보는 것이 재밌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에 기존 출연진, 즉 ‘언니’들은 입을 모아 장도연의 친해지기 위한 노력과 장점을 칭찬했다. 최화정은 “평소에는 얌전한 것 같아도 먹을 때 도연이의 매력이 나온다. 정말 막내로 잘 들어온 것 같다”고 했다.

이영자는 “저는 안주의 세계는 알지만 술의 세계는 모른다. 술자리를 3~4차까지 간다는 도연이를 통해 제가 몰랐던 세계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영자의 말처럼 장도연은 3~40대 시청자와 20대 시청자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도 해줄 전망이다.

송은이는 “지금까지 ‘땡땡이'(‘비밀보장’의 시청자들을 일컫는 말)들을 비롯해 시청자들이 궁금해했던 내용들이 방송에 담길 예정이다. ‘송은이를 키운 송은이 엄마의 우동집’ 이야기도 포함이다. 이전보다 풍성한 ‘밥블레스유’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출연진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사옥에도 방문해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와 함께 식사 시간도 가졌다. 오는 25일에 본방송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숙은 “이제 출연진이 다섯 명이 됐다. 다섯 명의 색다른 케이와 더 다양한 음식 및 고민들로 시청자들을 만날 것”이라며 “아직 방송에서 못 터뜨린 언니들과의 에피소드가 많다. 더 쏟아낼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밥블레스유’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올리브에서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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