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지난 13일 방송된 ‘나인룸’ 3회에서는 장화사(김희선)와 을지해이(김해숙)의 살벌한 몸 쟁탈전이 이어졌다. 특히 을지해이가 장화사에게 덫을 놓아 청원교도소로 오게 만든 것도 모자라, 복숭아 알레르기를 이용해 장화사의 목숨을 위태롭게 만든 살벌한 엔딩 3분이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정신질환자들의 교도소인 공주로 이감될 위기에 처했던 을지해이는 결국 본인이 장화사임을 인정했다. “미친 척 한 거예요. 감면이 좌절되고 너무 괴로워서. 사고 치지 않겠습니다”라는 다짐을 토해내게 된 것. 공주로 가면 재심 청구 자체가 물거품이 된다는 사실에 을지해이는 어쩔 수 없이 장화사라는 보호색을 입었다. 그러면서도 어떻게든 자신의 몸을 되찾기 위해 고심했다.
그런가 하면 법무법인 담장의 어떤 연락도 받지 말라는 을지해이의 말대로 장화사는 숨죽여 지냈다. 그러나 방상수(임원희)의 성화에 못 이겨 기찬성(정제원)이 벌인 사건의 항소심 1차 공판에 참석하게 됐다. 그 때 재판에 참석한 기산(이경영) 회장이 장화사에게 다가와 악수를 내밀고 장화사는 젊은 추영배(윤박)의 모습을 떠올리며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고 말았다.
변호사로 법정에 들어선 장화사는 “내가 죽였다던 추영배가 내 앞에 당당히 살아있다”라며 기산에게 온 정신을 빼앗겼다. 그러던 중 사건 담당 형사 오봉삼(오대환)이 을지해이 집에서 발견한 국과수 보고서 파일을 토대로 기찬성이 사고를 일으킨 차량 검사 결과가 오염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불리한 단서가 나왔음에도 장화사는 반대신문을 하지 않아 재판을 망치고 말았다. 이에 격분한 기산은 장화사의 목을 조르면서 분노를 폭발시켰다.추영배가 기산으로 살고 있음을 목도한 장화사는 34년 전 사건에 조금씩 다가가기 시작했다. 과거 추영배는 산해상사 경리였던 장화사를 이용해 금고를 털었고 때마침 이를 목격한 기산(김영광)과 마주하게 되었다. 격렬한 몸싸움 도중 기산은 계단 위에서 떨어졌다. 이후 추영배는 장화사와 함께 자살을 기도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장화사가 살인사건의 범인이 되어버린 것. 그리고 ‘장화사 독극물 살인사건’에 연류되었던 자들이 모두 현재 SHC 그룹의 핵심멤버가 되어 과연 이들이 숨기고 있는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더했다.
장화사는 저택에서 파티를 열고 있는 기산의 모습을 지켜봤다. “추영배. 넌 너무 많이 행복해졌구나. 날 죽이려 한 이유가 이것들을 얻고 싶어서였니”라며 분노에 차 기산을 바라보았다. 장화사는 사직서를 불태우며 눈물을 흘리고 복수를 다짐했다. 이로써 장화사가 변호사 을지해이가 되어 사건을 파헤칠 것을 예고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교도소에 있던 을지해이의 반격이 시작됐다. 을지해이는 감미란(김재화)을 이용해 장화사모(손숙)을 알 수 없는 곳으로 이송시켰다. 이 소식을 들은 장화사는 패닉이 되었고 다급하게 을지해이를 찾아갔다. 장화사는 “우리 엄마 어디로 옮겼냐고!”라며 을지해이의 멱살을 잡고 분노로 몸을 떨었다. 그러나 을지해이는 되려 “지금은 내가 갑인데? 앉아!”라며 카리스마로 제압하더니 선뜻 빵을 건넸다. 울분에 가득 차 빵을 베어 문 장화사는 갑작스레 목을 부여잡고 호흡곤란을 일으켜 충격을 선사했다. 빵 사이로 가득 담긴 복숭아가 발견되고 이는 을지해이의 복숭아 알레르기를 이용한 것. 고통 속에 몸부림치는 장화사와 이를 태연하게 지켜보는 을지해이의 모습이 보기만 해도 숨을 멎게 만들며 강렬한 엔딩을 선사했다. 과연 을지해이의 의도대로 영혼체인지가 성공할지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나인룸’ 3화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8%, 최고 5.4%를 기록했다. (전국 가구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나인룸’은 오늘(14일) 오후 9시 4화가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tvN ‘나인룸’/사진제공=tvN
tvN ‘나인룸’에서 김희선과 김해숙이 숨 막히는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나인룸’ 3회에서는 장화사(김희선)와 을지해이(김해숙)의 살벌한 몸 쟁탈전이 이어졌다. 특히 을지해이가 장화사에게 덫을 놓아 청원교도소로 오게 만든 것도 모자라, 복숭아 알레르기를 이용해 장화사의 목숨을 위태롭게 만든 살벌한 엔딩 3분이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정신질환자들의 교도소인 공주로 이감될 위기에 처했던 을지해이는 결국 본인이 장화사임을 인정했다. “미친 척 한 거예요. 감면이 좌절되고 너무 괴로워서. 사고 치지 않겠습니다”라는 다짐을 토해내게 된 것. 공주로 가면 재심 청구 자체가 물거품이 된다는 사실에 을지해이는 어쩔 수 없이 장화사라는 보호색을 입었다. 그러면서도 어떻게든 자신의 몸을 되찾기 위해 고심했다.
그런가 하면 법무법인 담장의 어떤 연락도 받지 말라는 을지해이의 말대로 장화사는 숨죽여 지냈다. 그러나 방상수(임원희)의 성화에 못 이겨 기찬성(정제원)이 벌인 사건의 항소심 1차 공판에 참석하게 됐다. 그 때 재판에 참석한 기산(이경영) 회장이 장화사에게 다가와 악수를 내밀고 장화사는 젊은 추영배(윤박)의 모습을 떠올리며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고 말았다.
변호사로 법정에 들어선 장화사는 “내가 죽였다던 추영배가 내 앞에 당당히 살아있다”라며 기산에게 온 정신을 빼앗겼다. 그러던 중 사건 담당 형사 오봉삼(오대환)이 을지해이 집에서 발견한 국과수 보고서 파일을 토대로 기찬성이 사고를 일으킨 차량 검사 결과가 오염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불리한 단서가 나왔음에도 장화사는 반대신문을 하지 않아 재판을 망치고 말았다. 이에 격분한 기산은 장화사의 목을 조르면서 분노를 폭발시켰다.추영배가 기산으로 살고 있음을 목도한 장화사는 34년 전 사건에 조금씩 다가가기 시작했다. 과거 추영배는 산해상사 경리였던 장화사를 이용해 금고를 털었고 때마침 이를 목격한 기산(김영광)과 마주하게 되었다. 격렬한 몸싸움 도중 기산은 계단 위에서 떨어졌다. 이후 추영배는 장화사와 함께 자살을 기도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장화사가 살인사건의 범인이 되어버린 것. 그리고 ‘장화사 독극물 살인사건’에 연류되었던 자들이 모두 현재 SHC 그룹의 핵심멤버가 되어 과연 이들이 숨기고 있는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더했다.
장화사는 저택에서 파티를 열고 있는 기산의 모습을 지켜봤다. “추영배. 넌 너무 많이 행복해졌구나. 날 죽이려 한 이유가 이것들을 얻고 싶어서였니”라며 분노에 차 기산을 바라보았다. 장화사는 사직서를 불태우며 눈물을 흘리고 복수를 다짐했다. 이로써 장화사가 변호사 을지해이가 되어 사건을 파헤칠 것을 예고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교도소에 있던 을지해이의 반격이 시작됐다. 을지해이는 감미란(김재화)을 이용해 장화사모(손숙)을 알 수 없는 곳으로 이송시켰다. 이 소식을 들은 장화사는 패닉이 되었고 다급하게 을지해이를 찾아갔다. 장화사는 “우리 엄마 어디로 옮겼냐고!”라며 을지해이의 멱살을 잡고 분노로 몸을 떨었다. 그러나 을지해이는 되려 “지금은 내가 갑인데? 앉아!”라며 카리스마로 제압하더니 선뜻 빵을 건넸다. 울분에 가득 차 빵을 베어 문 장화사는 갑작스레 목을 부여잡고 호흡곤란을 일으켜 충격을 선사했다. 빵 사이로 가득 담긴 복숭아가 발견되고 이는 을지해이의 복숭아 알레르기를 이용한 것. 고통 속에 몸부림치는 장화사와 이를 태연하게 지켜보는 을지해이의 모습이 보기만 해도 숨을 멎게 만들며 강렬한 엔딩을 선사했다. 과연 을지해이의 의도대로 영혼체인지가 성공할지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나인룸’ 3화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8%, 최고 5.4%를 기록했다. (전국 가구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나인룸’은 오늘(14일) 오후 9시 4화가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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