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Mnet ‘러브캐처’ 출연진/사진제공=CJ E&M

Mnet ‘러브캐처’가 ‘제2의 하트시그널’이냐는 초반 우려를 딛고 젊은 세대에게서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러브캐처’는 사랑을 찾으려는 러브캐처와 상금을 노리는 머니캐처가 어울려 지내면서 최종 커플을 이루는 과정을 담는다. 러브캐처들은 머니캐처를 피해 자신과 같은 러브캐처와 최종 커플이 돼야 하고 러브캐처와 최종 커플이 된 머니캐처는 5000만 원을 손에 넣게 된다.지난 29일 방송된 최종회에서 러브캐처인 이채운과 한초임이 최종 커플이 됐다. 황란과 이홍창도 짝이 됐지만 두 사람 모두 머니캐처로 상금을 얻지 못했다. 머니캐처인 오로빈은 러브캐처인 김지연과 짝이 돼 5000만 원을 타갔다.

일반인 남녀가 합숙소에서 함께 지낸다는 점, 연예인 패널이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심리를 추리한다는 점에서 ‘러브캐처’는 채널A ‘하트시그널’과 자주 비교되곤 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출연자 개개인의 개성이 도드라지면서 젊은 시청자를 중심으로 호응이 일었다. 평균 시청률은 0.7%(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까지 올랐고 20대와 30대 여성 시청률은 동 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았다. 10대 여성 시청률도 최고 1.8%까지 올랐다.

연예인 패널로 활약한 개그우먼 장도연은 “연애세포를 깨우는 설레는 시간이었다”고 했으며, 레이디제인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막연한 믿음이나 근거 없는 의심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걸 깨달았다. 다음 시즌이 제작된다면 좀 길게! 제작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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