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일본 팬미팅에서 배우 이종석. / 사진제공=에이맨프로젝트

배우 이종석이 일본 팬미팅을 열고 7000여 명의 현지 팬들과 만났다.

이종석은 지난 17일과 19, 20일 일본 도쿄 마이하마 엠피시어터와 오사카 오릭스 시어터에서 ‘2018 이종석 팬미팅 - 크랭크 업’을 열었다. 당초 2회로 예정돼 있었지만 팬들의 요청에 따르 오사카 공연을 1회 연장하는 등 개최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이날 이종석은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고 자신의 대표작을 함께 되돌아봤다. 또한 ‘뇌구조 토크’ 코너를 통해 관심사를 공유하고 ‘두근두근 텔레파시’, ‘이종석이 묻다’와 같은 코너로 팬들과 가까이서 호흡했다. ‘내게 와’, ‘한 남자’, ‘아이 러브 유(I Love You)’ 등의 라이브 무대도 마려했다.

또한 줄라이의 ‘마이 소울(My Soul)’과 출연작 ‘당신이 잠든 사이’의 OST인 ‘그대는 알까요’를 피아노로 연주했다. 그의 연주에 눈물을 흘리는 관객도 있었다고 한다. 이종석은 “피아노 치는 남자가 멋있다고 생각해 도전했는데 정말 어려웠다. 앞으로도 계속 배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평소 팬들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기로 소문난 이종석은 이번 행사에서 예정에 없던 포토타임을 즉석에서 만들었다. 자신이 직접 쓴 편지를 낭독하기도 했다. 특히 도쿄 팬미팅에서는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다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편지에서 이종석은 “촬영이 끝나면 개봉이라는 새로운 시작의 순간이 오듯 당분간 자주 볼 수 없어도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30대에는 더 좋은 배우로 성숙한 사람으로 팬들의 곁을 지키겠다”고 했다.

이종석은 오는 9월 1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에서 팬미팅 ‘핏 어 팻(Pit-a-Pat)’을 열고 국내 팬들과 만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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