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오는 21일 처음 방송되는 ‘미스 함무라비’(연출 곽정환, 극본 문유석)는 4일 공감지수를 높이는 본 예고편을 공개했다. 앞서 달라도 너무 다른 박차오름(고아라), 임바른(김명수), 한세상(성동일)의 범상치 않은 개성으로 웃음을 자아냈던 티저 영상과 달리, 이번에 첫 공개된 예고편은 사람 냄새나는 판사들의 진지한 고민을 담으며 눈길을 끈다.‘미스 함무라비’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 박차오름,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임바른,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한세상,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다. 거창한 사건이 아닌 우리 주위에 있을 법한 소소하지만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인 이야기로 공감 지수를 높인다.
공개된 본 예고편은 우리가 몰랐던 ‘판사’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감동을 자아낸다. 등장만으로 법원을 발칵 뒤집어 놓은 열혈 판사 박차오름, 냉철한 원리원칙 주의자 임바른, 법과 현실 사이에서 거침없이 ‘버럭’하지만 인간미 넘치는 한세상. ‘민사 44부’의 판사 3인방은 성격도, 원칙도, 나이도, 성별도 다르지만 법을 집행하는 ‘판사’라는 무게 앞에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치열하게 스스로 되묻는 진정성만큼은 닮아있다.
“이 옷은 주권자인 국민이 사법부에 임무를 위임하는 걸 상징한다. 명심하세요.”라는 한세상의 당부는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박차오름의 눈빛과 어우러지며 깊은 울림을 더한다. “저 바깥에는요, 평생 계약서라고는 쓸 줄도 읽을 줄도 모르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먹고 사시는 분이 얼마나 많은 줄 아세요?”라는 송곳 같은 물음이 공감을 자극한다. 서민들의 삶 속에 들어가 눈물을 닦아주고 손을 어루만져 주는 박차오름의 공감 능력은 차가운 법원에서 어떤 뜨거운 활약을 펼칠지 기대케 한다.원리원칙주의자 임바른에게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건을 다루는 ‘민사 44부’의 재판은 고민을 깊게 만든다. “법복을 입으면 사람의 표정은 지워야 하지만 사람의 마음까지 지워서는 안 되는 거였다”고 자책하는 임바른의 모습은 성장과 변화를 예고한다. “20년이 지났는데도 남의 얘기 듣는 게 참 어렵네요”라고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한세상의 고민은 그의 얼굴에 새겨진 세월의 무게가 더해지며 더 묵직하게 다가온다.
박차오름과 임바른, 한세상의 고민이 시청자들의 피부로 와 닿는 이유는 ‘민사 44부’가 사람에 집중하는 민사 재판을 다루기 때문. 찬바람을 맞으며 1인 시위를 하다 끌려가는 노인, 시장에서 하루하루의 생계를 버겁게 이어가는 사람들, 재판 결과 하나에 웃고 우는 보통의 삶은 바로 우리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어떻게 오십 보와 백보가 같을 수 있죠. 백보가 두 배로 벌을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 놈들이 피해자한테 조금이라도 흠이 있으면 되레 자신들이 피해자인 척 하는 거 아닌가요”라는 공감 어린 사이다 대사와 박차오름의 눈물은 보통의 삶에 멀리 떨어져 있던 법이 아닌 현실적인 법과 재판을 그리는 ‘미스 함무라비’의 정체성을 대변한다. 이어 “저는 포기하지 않습니다”라는 박차오름의 말과 함께 재판을 위해 나서는 ‘민사 44부’의 모습은 이들이 만들어 나갈 이야기에 기대감을 높인다.
‘미스 함무라비’는 오는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내보낸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JTBC ‘미스 함무라비’/사진제공=스튜디오앤뉴
JT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고아라, 김명수, 성동일이 인간적이고 따뜻한 법정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오는 21일 처음 방송되는 ‘미스 함무라비’(연출 곽정환, 극본 문유석)는 4일 공감지수를 높이는 본 예고편을 공개했다. 앞서 달라도 너무 다른 박차오름(고아라), 임바른(김명수), 한세상(성동일)의 범상치 않은 개성으로 웃음을 자아냈던 티저 영상과 달리, 이번에 첫 공개된 예고편은 사람 냄새나는 판사들의 진지한 고민을 담으며 눈길을 끈다.‘미스 함무라비’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 박차오름,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임바른,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한세상,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다. 거창한 사건이 아닌 우리 주위에 있을 법한 소소하지만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인 이야기로 공감 지수를 높인다.
공개된 본 예고편은 우리가 몰랐던 ‘판사’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감동을 자아낸다. 등장만으로 법원을 발칵 뒤집어 놓은 열혈 판사 박차오름, 냉철한 원리원칙 주의자 임바른, 법과 현실 사이에서 거침없이 ‘버럭’하지만 인간미 넘치는 한세상. ‘민사 44부’의 판사 3인방은 성격도, 원칙도, 나이도, 성별도 다르지만 법을 집행하는 ‘판사’라는 무게 앞에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치열하게 스스로 되묻는 진정성만큼은 닮아있다.
“이 옷은 주권자인 국민이 사법부에 임무를 위임하는 걸 상징한다. 명심하세요.”라는 한세상의 당부는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박차오름의 눈빛과 어우러지며 깊은 울림을 더한다. “저 바깥에는요, 평생 계약서라고는 쓸 줄도 읽을 줄도 모르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먹고 사시는 분이 얼마나 많은 줄 아세요?”라는 송곳 같은 물음이 공감을 자극한다. 서민들의 삶 속에 들어가 눈물을 닦아주고 손을 어루만져 주는 박차오름의 공감 능력은 차가운 법원에서 어떤 뜨거운 활약을 펼칠지 기대케 한다.원리원칙주의자 임바른에게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건을 다루는 ‘민사 44부’의 재판은 고민을 깊게 만든다. “법복을 입으면 사람의 표정은 지워야 하지만 사람의 마음까지 지워서는 안 되는 거였다”고 자책하는 임바른의 모습은 성장과 변화를 예고한다. “20년이 지났는데도 남의 얘기 듣는 게 참 어렵네요”라고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한세상의 고민은 그의 얼굴에 새겨진 세월의 무게가 더해지며 더 묵직하게 다가온다.
박차오름과 임바른, 한세상의 고민이 시청자들의 피부로 와 닿는 이유는 ‘민사 44부’가 사람에 집중하는 민사 재판을 다루기 때문. 찬바람을 맞으며 1인 시위를 하다 끌려가는 노인, 시장에서 하루하루의 생계를 버겁게 이어가는 사람들, 재판 결과 하나에 웃고 우는 보통의 삶은 바로 우리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어떻게 오십 보와 백보가 같을 수 있죠. 백보가 두 배로 벌을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 놈들이 피해자한테 조금이라도 흠이 있으면 되레 자신들이 피해자인 척 하는 거 아닌가요”라는 공감 어린 사이다 대사와 박차오름의 눈물은 보통의 삶에 멀리 떨어져 있던 법이 아닌 현실적인 법과 재판을 그리는 ‘미스 함무라비’의 정체성을 대변한다. 이어 “저는 포기하지 않습니다”라는 박차오름의 말과 함께 재판을 위해 나서는 ‘민사 44부’의 모습은 이들이 만들어 나갈 이야기에 기대감을 높인다.
‘미스 함무라비’는 오는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내보낸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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