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사진제공=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MBC ‘라디오스타’에서 배우 고성희가 자신의 별명은 ‘소주 요정’을 줄인 ‘쏘요’라고 밝히는 등 신선한 웃음을 주며 시청률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전국 기준으로 1부 4.9%, 2부 5.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데뷔 후 5년간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았던 고성희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매력을 과시했다. 영화 ‘롤러코스터’로 데뷔한 고성희는 감독이었던 하정우로부터 ‘쏘요’라는 별명을 얻게 된 고성희는 별명에 뜻에 대해 “소주 요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뿐만이 아니라 과거 걸그룹 연습생이었던 이력을 밝혔던 고성희는 ‘온니 호프’(Only Hope)를 통해 청아하고 맑은 음색으로 가창력을 뽐내며 MC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라디오스타’에서 맹활약을 펼친 또 다른 주인공은 권율이었다. 자신이 1군이 아닌 1.5군이라고 소개하면서 ‘라디오스타’의 애청자임을 고백한 권율은 남다른 재치와 입담으로 ‘예능 기대주’의 면모를 톡톡히 과시했다.
먼저 권율은 본명인 권세인이 아닌 예명으로 활동을 하게 된 하게 된 사연에 대해 “‘명량’ 오디션을 본 이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대표님이 어느 날 이름을 바꿔야겠다고 하더라”며 “본명이 마음에 안 든다며 남자다운 이름을 지어오겠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대표가 잘 따르는 종교 지도자분에게 이름을 받아왔다. 내가 지금 쓰는 ‘권율’을 받아 왔다”고 말했다.스님을 ‘종교지도자’라고 말하는 엉뚱함을 드러낸 권율은 “이후 일이 잘 풀린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본인의 종교는 기독교라고 고백하는 반전을 보여주기도 했다. “기독교인데 이름은 스님이 지어주었다”고 MC 김국진이 말하자 권율은 “저는 여러 군데에서 영감을 받고 있다”고 ‘아무 말 대잔치’를 펼치며 또 한 번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권율의 입담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역시 같은 소속사 동료 배우인 윤계상과 절친한 사이인 권율은 “윤계상이 영화 ‘범죄도시’ 장첸 이후로 변한 것 같다고 했다”는 MC 윤종신의 짓궂은 질문에 진땀을 흘리면서도 “윤계상과 기본적인 성향과 사고방식이 비슷하다. 내가 형을 좋아하고 존경한다”며 “자주 만났다. 그런데 장첸 이후 형도 바빠지고 나도 바빠져 자주 못 본다. 그래서 내가 농담으로 ‘요새 나를 너무 멀리 하시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를 작가님이 ‘변질됐다’고 말씀하신 것 같다”고 열심히 해명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권율은 윤계상의 다이어트를 폭로하기도 했다. 권율은 “윤계상이 작품 들어가기 전 탄수화물을 먹지 않겠다고 했지만 단백질 5,000kcal을 섭취했다. 다이어트를 한다면서 특갈비탕 3개나 먹더라”고 털어놓았다.타고난 재치와 입담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 권율이지만 짓궂은 ‘라디오스타’ MC들의 입담에 “제가 담당작가를 잘 만난 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다”고 억울해 하며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캐릭터를 선보이기도 했다.
“개처럼 연기하고 싶다”는 연기 철학과 관련된 질문에 “어디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알 것 같다”며 연말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언급했다. 결국 관련 영상이 공개됐는데 그가 황금개띠를 맞아 달리고 짖어 대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한 것을 보자 시청자들은 결국 박장대소할 수밖에 없었다.
한예리는 본명인 김예리 대신 어머니의 권유로 성을 바꿔서 활동하게 된 사연부터 전공인 한국무용이 아닌 연기를 선택하게 된 이유, 소극장, 중극장, 대극장에 따라 바뀌는 표정 등을 선보이며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진솔하면서도 귀여운 면모를 자랑했다.
최원영은 모든 이야기를 ‘퀴즈형식’으로 소화하는 남다른 ‘퀴즈형 토크’를 선보이며 재미를 줬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MBC ‘라디오스타’에서 배우 고성희가 자신의 별명은 ‘소주 요정’을 줄인 ‘쏘요’라고 밝히는 등 신선한 웃음을 주며 시청률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전국 기준으로 1부 4.9%, 2부 5.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데뷔 후 5년간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았던 고성희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매력을 과시했다. 영화 ‘롤러코스터’로 데뷔한 고성희는 감독이었던 하정우로부터 ‘쏘요’라는 별명을 얻게 된 고성희는 별명에 뜻에 대해 “소주 요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뿐만이 아니라 과거 걸그룹 연습생이었던 이력을 밝혔던 고성희는 ‘온니 호프’(Only Hope)를 통해 청아하고 맑은 음색으로 가창력을 뽐내며 MC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라디오스타’에서 맹활약을 펼친 또 다른 주인공은 권율이었다. 자신이 1군이 아닌 1.5군이라고 소개하면서 ‘라디오스타’의 애청자임을 고백한 권율은 남다른 재치와 입담으로 ‘예능 기대주’의 면모를 톡톡히 과시했다.
먼저 권율은 본명인 권세인이 아닌 예명으로 활동을 하게 된 하게 된 사연에 대해 “‘명량’ 오디션을 본 이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대표님이 어느 날 이름을 바꿔야겠다고 하더라”며 “본명이 마음에 안 든다며 남자다운 이름을 지어오겠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대표가 잘 따르는 종교 지도자분에게 이름을 받아왔다. 내가 지금 쓰는 ‘권율’을 받아 왔다”고 말했다.스님을 ‘종교지도자’라고 말하는 엉뚱함을 드러낸 권율은 “이후 일이 잘 풀린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본인의 종교는 기독교라고 고백하는 반전을 보여주기도 했다. “기독교인데 이름은 스님이 지어주었다”고 MC 김국진이 말하자 권율은 “저는 여러 군데에서 영감을 받고 있다”고 ‘아무 말 대잔치’를 펼치며 또 한 번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권율의 입담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역시 같은 소속사 동료 배우인 윤계상과 절친한 사이인 권율은 “윤계상이 영화 ‘범죄도시’ 장첸 이후로 변한 것 같다고 했다”는 MC 윤종신의 짓궂은 질문에 진땀을 흘리면서도 “윤계상과 기본적인 성향과 사고방식이 비슷하다. 내가 형을 좋아하고 존경한다”며 “자주 만났다. 그런데 장첸 이후 형도 바빠지고 나도 바빠져 자주 못 본다. 그래서 내가 농담으로 ‘요새 나를 너무 멀리 하시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를 작가님이 ‘변질됐다’고 말씀하신 것 같다”고 열심히 해명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권율은 윤계상의 다이어트를 폭로하기도 했다. 권율은 “윤계상이 작품 들어가기 전 탄수화물을 먹지 않겠다고 했지만 단백질 5,000kcal을 섭취했다. 다이어트를 한다면서 특갈비탕 3개나 먹더라”고 털어놓았다.타고난 재치와 입담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 권율이지만 짓궂은 ‘라디오스타’ MC들의 입담에 “제가 담당작가를 잘 만난 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다”고 억울해 하며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캐릭터를 선보이기도 했다.
“개처럼 연기하고 싶다”는 연기 철학과 관련된 질문에 “어디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알 것 같다”며 연말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언급했다. 결국 관련 영상이 공개됐는데 그가 황금개띠를 맞아 달리고 짖어 대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한 것을 보자 시청자들은 결국 박장대소할 수밖에 없었다.
한예리는 본명인 김예리 대신 어머니의 권유로 성을 바꿔서 활동하게 된 사연부터 전공인 한국무용이 아닌 연기를 선택하게 된 이유, 소극장, 중극장, 대극장에 따라 바뀌는 표정 등을 선보이며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진솔하면서도 귀여운 면모를 자랑했다.
최원영은 모든 이야기를 ‘퀴즈형식’으로 소화하는 남다른 ‘퀴즈형 토크’를 선보이며 재미를 줬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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