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그룹 더보이즈(왼쪽부터 상연, 제이콥, 선우, 현재, 영훈, 주연, 케빈, 뉴, 주학년, 큐, 에릭)가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더보이즈 2nd 미니앨범 ‘더 스타트(THE STAR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손 하트를 만들어 보였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데뷔 앨범 ‘더 퍼스트(THE FIRST)’는 우리를 소개하는 ‘출발선’ 같은 앨범이었습니다. 이번 앨범 ‘더 스타트(THE START)’를 통해서는 출발선을 넘어 각 멤버들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룹 더 보이즈가 3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 앨범 ‘더 스타트’를 발표한다. 더 보이즈는 이에 앞서 이날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더 스타트’와 신곡 ‘기디 업(Giddy up)’을 선보였다. 멤버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각자의 매력을 확실히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앨범에는 프라이머리와 1of1 등으로 구성된 작곡가 군단이 참여해 열두 소년들의 성장을 담았다. 프라이머리는 6번 트랙 ‘Get it’, 1of1은 5번 트랙 ‘Back 2 U’와 ‘Get it’을 작업했다.

영어로 ‘이랴!'(말을 더 빨리게 하려고 내는 소리)라는 뜻의 타이틀곡 ‘기디 업’은 ‘멈추지 않고 힘차게 달리자’는 더보이즈의 패기를 표현했다. 이 곡은 Mnet ‘고등래퍼 시즌1’에 출연했던 래퍼 선우가 더보이즈의 데뷔곡 ‘소년(Boy)’에 이어 또 한 번 작사가로 이름을 올린 노래다. 보컬 현재는 “경쾌한 매력이 있는 곡”이라고 자신했다.

뮤직비디오에는 멤버들이 실제로 승마복을 입고 말을 타는 장면이 나온다. 주학년은 “백마 탄 왕자 같은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그러나 그 안에는 달리는 말같은 강인함이 있다. 이런 반전 매력을 가진 그룹으로서 올 한 해를 힘차게 달려보자는 의미로 ‘더 스타트’가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룹 더보이즈의 멤버 주학년이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더 스타트(THE STAR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기디 업(Giddy Up)’의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더 스타트’는 멤버들이 앨범의 디자인과 사진 촬영, 구성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더 스타트’는 ‘레디’ ‘셋’ ‘고’의 세 가지 버전으로 구성됐으며 멤버들은 ‘레디’ 버전에 힘을 보탰다. 그 중에서도 총괄을 맡은 케빈은 “‘레디’가 발매되자마자 품절된 것으로 알고 있다.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선우는 ‘더 스타트’를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로 “팀복(단체복)”을 꼽았다. 선우는 “단체복의 뒷면에 개인마다 숫자를 부여해 새겨넣었다. 숫자의 의미도 각자 다르다”며 “그 의미는 아직 팬들에게 공개하지 않았지만 곧 공개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에릭은 이번 앨범을 위해 쏟은 노력에 대해 “‘더 스타트’는 올해 첫 컴백이다. 그래서 형들과 앨범을 준비하면서 올해 다시 데뷔하는 심정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하면 할수록 팀워크가 더 단단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더 보이즈는 데뷔 한 달 만에 Mnet ‘엠카운트다운’ 1위 후보에 오르며 최근 ‘파워 신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선우는 “1위 후보에도 올라 보고, 홍콩 마카오에서 ‘아시아 필름 어워즈’라는 큰 시상식 무대 위에도 서 봤다. 그 성과들이 너무나도 꿈 같고 영광스러웠다. 팬들이 ‘파워 신인’이라는 애칭을 붙여줬으니 그만큼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더 보이즈의 ‘더 스타트’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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