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南 대표로 평양 공연 참석…"음악 통해 마음 나누겠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조용필 / 사진제공=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

가수 조용필이 13년 만에 다시 평양에서 무대에 오른다. 오는 4월 평양에서 열리는 우리 예술단 공연에 출연하기로 했다. 그는 2005년 8월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조용필은 오는 5월 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릴 데뷔 50주년 기념 공연 ‘땡스 투 유(Thanks to you)’ 준비로 일정이 빠듯하지만, 남북이 문화로 화합하고 교류하는 뜻깊은 행사인 만큼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조용필은 소속사를 통해 “13년 전 평양 콘서트 때 관객들이 나에게 준 감동을 기억하고 있다”며 “이번 평양 공연도 음악을 통해 남북이 교감하는 따뜻한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용필은 평양 공연에서 2, 3곡을 부를 계획이며, 선곡을 고민 중이다. 이번 공연에는 조용필과 활동하는 밴드 위대한 탄생도 참석해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