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MBC 스페셜 / 사진제공=MBC

‘MBC스페셜’이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희극인들의 삶을 들여다 보는 ‘2018 언니는 살아있다’ 편을 방송한다.

‘MBC스페셜’ 제작진은 “강유미, 정경미 등 TV 프로그램을 넘어 판을 벌이며 다방면으로 활약 중인 개그우먼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고 7일 밝혔다.

‘MBC 스페셜’은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 4사, 자체 제작 예능 프로그램의 비율이 높은 tvN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주요 출연자의 남녀 비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408명의 주요 출연자 중 여성은 113명으로 27.6%를 차지(예능 프로그램 중 코미디 프로그램, 재연 프로그램처럼 주요 출연자의 경계가 모호한 프로그램 제외)했다. 하지만 30%도 못 미치는 여성 예능인의 자리에서도 연기자, 아이돌, 아나운서 등의 비중이 높아 개그우먼의 자리는 상대적으로 더 적다.

돋보이는 캐릭터로 인기의 절정을 달리던 개그우먼 강유미는 성형을 하며 돌연 방송에서 사라지더니 7년 만에 개인 채널 크리에이터로 나타났다. ‘잘릴 위험 없이 나만의 직장을 만들자’며 만든 유튜브 채널은 현재 약 31만 명이 구독 중이다. 일이 없어 시작한 개인 방송이지만 덕분에 광고 제작 의뢰 뿐 아니라 공중파 프로그램 역 진출도 시작됐다.결혼과 출산 후 경력 단절이 두려웠다는 정경미는 동료 개그우먼들과 힘을 합쳐 엄마들에 의한, 엄마들을 위한 토크 코미디 쇼를 만들었다. 정경미는 “엄마들을 위해 만들었지만 공연을 시작하면 오히려 스스로 위로를 받는다”고 밝혔다.

‘MBC스페셜’은 오는 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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