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영화 ‘쓰리 빌보드’ 스틸컷

영화 ‘쓰리 빌보드’의 프란시스 맥도맨드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5일(한국시각)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는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Oscar)이 열렸다. 일명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는 아카데미상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여우주연상은 ‘쓰리 빌보드’의 프란시스 맥도맨드의 품으로 돌아갔다. 프란시스 맥도맨드는 “숨이 벅차다. 제가 생각할 때 클로이 킴이 이 런 느낌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올림픽 하프 파이프를 뛰고 나서 이런 느낌이었을 거다.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가슴벅찬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모든 카테고리에 있는 여성 후보자들이 저와 함께 일어서주셨으면 좋겠다. 메릴 (스트립), 영화제작자들, 프로듀서들, 디렉트터, 작가들 촬영감독, 작곡가, 디아이너 분들, 모두 일어나주시길 바란다”며 후보에 올랐던 이들과 축제의 현장을 즐겼다.

프란시스 맥도맨드는 “주변을 한 번 둘러봐주시기 바란다. 우리 모두는 스토리를 갖고 있고 또한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있다. 오늘 저녁에는 그 이야기 접어뒀으면 좋겠다”며 “며칠간 사무실에 가지 말고 저에게 찾아오셔도 좋다. 이야기를 들어주겠다. 포용이 옳은 길이다”라며 화끈한 수상소감을 했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셰이프 오브 워터’의 샐리 호킨스, ‘쓰리 빌보드’ 프란시스 맥도맨드 ‘아이, 토냐’의 마고 로비, ‘레이디 버드’의 시얼샤 로넌, ‘더 포스트’의 메릴 스트립이 올랐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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