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사진=빌보드 코리아 사이트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음악 미디어 빌보드가 2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아시아 시장 확장 전략의 중심 콘텐츠를 K-POP으로 선정하고 빌보드 코리아(한국 빌보드)를 설립하여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빌보드는 한국에서 새로운 기업 아이덴티티와 포지셔닝 전략을 선보인다. 전 세계 K-POP 팬과 음악 산업 종사자들의 K-POP 관련 뉴스 및 차트 제공 등의 꾸준한 요구를 비중 있게 받아들여 빌보드 본사와 빌보드 코리아는 지난 1년 6개월여간 완성도 있는 미디어 서비스를 준비하였다. 글로벌 K-POP 팬들에게 K-POP 소비의 갈증을 풀어줄 K-POP 차트는 물론, 관련 뉴스를 미국 본사에 제공하여 그 동안 뜨거웠던 K-POP 팬들의 요청을 반영할 예정이다.빌보드 코리아의 김진희 대표는 본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빌보드 코리아 설립은 의심할 여지 없이 한국 음악 산업계에서 가장 흥미진진하고 중요한 이벤트”라며 “그 동안 글로벌 K-POP 팬들은 인지도 있는 메이저 뮤직 미디어를 통해 양질의 K-POP 관련 콘텐츠를 접할 기회가 적었다. 이번 빌보드 코리아의 론칭을 통해 글로벌 K-POP 팬들은 더 정확하고 공신력 있는 K-POP 차트를 소비하고, 깊이 있고 전문적인 K-POP 관련 뉴스를 소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진희 대표는 이어 “본사 경영진 및 직원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빌보드 코리아만의 고유한 핵심가치, 차별화 등을 담아내는 기업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내는 데 특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빌보드 부사장 실비오 피에로룽(Silvio Pietroluongo)은 “빌보드는 K-POP HOT 100을 다시 서비스하게 되었으며, 영향력 있고 급성장하는 K-POP 시장의 일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비오 피에로룽 부사장은 “널리 알려지고 신뢰할 수 있는 스트리밍, 음원 판매, 앨범 판매, 방송 차트 등의 소스를 통해 제공하는 빌보드의 K-POP HOT 100은 한국 가요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와 아티스트의 진정한 척도가 될 것”이라며 빌보드 코리아가 만드는 K-POP 차트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빌보드 코리아는 K-POP의 세계화 현상을 더욱 확대할 뿐만 아니라 한국 음악의 다양성을 증진하는 한편 라이프 스타일, 뷰티, 패션과 관련된 분야도 다루어 K-POP을 라이프스타일로도 접근하게 할 계획이다. 글로벌 K-POP 독자와 팬들은 빌보드 코리아가 제공하는 모바일 및 온라인 서비스, SNS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 및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빌보드 코리아의 K-POP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빌보드 코리아가 빌보드의 글로벌 음악 산업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리딩 K-POP 미디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